• “진실 앞에 한순간에 허물어져 버릴 것”
  • 입력날짜 2024-01-16 11: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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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한동훈, 대통령과 부인에게 여전히 굴종적인 모습 보여”
▲홍익표 원내대표가 1월 16일 국회에서 “한동훈 위원장은 자신이 약속한 대로, 그리고 국민의 뜻에 따라서 제대로 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시기를 바란다”라고 촉구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홍익표 원내대표가 1월 16일 국회에서 “한동훈 위원장은 자신이 약속한 대로, 그리고 국민의 뜻에 따라서 제대로 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시기를 바란다”라고 촉구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임기 5년에 한 건도 일어나기 어려운 참사와 군인의 억울한 죽음, 그리고 대통령 가족의 범죄 의혹이 (윤석열 정권) 2년도 되지 않아 쌓인 것은 윤석열 대통령의 무능과 무책임을 넘어 무도함을 보여주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1월 16일 국회에서 열린 원대대책회의 모두 발언에서 “서울-양평 고속도로 대통령 처가 특혜 의혹 국정조사, 해병대원 순직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 오송 지하차도 참사 진상규명 국정조사, 그리고 윤석열 정부의 언론 장악 진상규명 국정조사 요구서가 국회에 각각 제출되어 있다”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잘못을 있는 그대로 밝히고 고치기보다는, 잘못을 숨기고 진실을 억압하는 독선과 오만, 특권의식으로 국민의 지탄을 받고 있다”라고 거듭 주장하고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어리석은 행태는 반드시 성공할 수 없다”라고 일갈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진실 앞에 한순간에 허물어져 버릴 것이다”라면서 “특히 박정훈 대령에 대한 재판에서 나타나고 있는 해병대원 순직 사건과 관련한 외압과 은폐 의혹, 노선 변경에 이어 휴게소 특혜 의혹까지 커지고 있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대통령 처가 특혜 의혹 국정조사는 신속한 실시로 진상규명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어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취임 당시 ‘국민께서 합리적인 비판을 하시면 미루지 않고 바로바로 반응하고 바꾸자. 정말 달라지겠다고 약속드리겠다’라고 한 발언을 소환하고 “적극 동의하고 옳은 이야기다”라면서도 “그러나 지금까지 국민과 야당에는 공격적이지만 여당을 위기에 빠뜨린 장본인인 대통령과 부인에 대해서는 여전히 굴종적인 모습을 보여 국민을 의아하게 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한동훈 위원장은 자신이 약속한 대로, 그리고 국민의 뜻에 따라서 제대로 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시기를 바란다”라며 “대통령의 눈치를 보지 말고 제대로 된 답을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압박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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