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교안, 경제정책 기조 변화 촉구
  • 입력날짜 2020-03-16 11: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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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세액공제, 인하 등 특단의 대책을 취해야!”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왼쪽 사진 가운데)는 16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공천 잡음에 대한 우려와 함께 공천관리위원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황교안 대표는 “공관위 결정 하나하나가 당의 운명을 좌우한다. 우리 당 지지자들에게 상처를
주지 않고 결과에 책임질 수 있어야 한다”며 자신도 역시 “보다 책임 있는 자세로 당을 이기는 길로 끌고나가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황교안 대표는 “당은 오늘부터 선대위 체제로 운영될 것이다. 이번에 구성되는 선대위는 경제살리기와 나라 살리기 선대위가 된다”며 ““선대위에 총괄선대위원장으로서 깃발을 들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앞으로 중앙당과 시도당은 비상체제로 운영될 것이다”고 밝히고 “모든 당직자는 비상한 각오로 임해달라”며 “승리를 위한 선당후사”를 강조했다.

황교안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대구 경북 일부 지역에 대해 특별재난 지역으로 선포한 것과 관련 “늦게나마 조치가 이뤄진 것은 다행이다. 그리고 제대로 된 복구대책을 신속하게 만들어서 실시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최근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절반 이상이 대응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며 “특히 중도층의 60% 이상이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한 점에 주목해야 한다. 이처럼 문재인 정권 경제성적표는 뚜렷하다. 명백한 실패다”고 비판했다.

황교안 대표는 “글로벌 경제 위기가 우려된다”며 “기업과 가계의 수입이 줄면 세금조차 없다. 기존의 소위 세금 쥐여 짜기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위기국면이다. 강력한 투자유인책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민간의 소비를 촉진하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소득주도성장으로는 코로나 경제 위기에서는 시한폭탄이 될 것이다”며 “코로나 경제 위기를 계기로 삼아서 경제정책 기조 변화에 나서기 바란다”고 경제정책의 기조 변화를 촉구했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최근 대구∙경북의 신규확진자 수가 줄어드는 것은 다행이다”며 “국회에서 추경을 조속히 처리해야 함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정부∙여당의 주장처럼 역대급 위기를 핑계로 현금을 살포하겠다는 것이 아니다. 경제적 핀셋 지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마스크 공급이다”고 강조했다.

심 원내대표는 “학부모들의 고충도 중요하고 안타까운 죽음이 계속 발생하지 않도록 막는 일도 너무 중요하다. 세액공제, 인하 등 제세공과금 완화, 52시간제 예외확대 등 특단의 대책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경태 최고위원은 “4∙15 총선은 거짓말쟁이 정권, 사악한 정권을 심판하는 그런 중차대한
선거이다”며 “공정하고 투명하지 않은 공천이 이뤄지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크다”고 주장했다.
조 최고위원은 “지도부에서는 이런 부분에 대해서 면밀하게 밝혀서 그야말로 공천이 공천으로 이어지도록 사천으로 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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