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경원 의원 “한국판 ‘팡창 의원’ 만들어야!”
  • 입력날짜 2020-03-05 11:13:06
    • 기사보내기 
“무증상 전염 가능자... 입국 제한 검토”촉구
5일 국회에서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 국회 코로나19 대책 특별위원회(위원장 김진표) 2차 회의가 열렸다.
나경원 의원(사진 가운데)이 “한국판 ‘팡창 의원’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나경원 의원(사진 가운데)이 “한국판 ‘팡창 의원’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회의에 참석한 미래통합당 나경원 의원은 코로나19에 대한 정부의 대응에 대해 “뒷북 대응, 여주기식 조치 등의 발언을 쏟아내며 “최악의 재앙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정부가 중국 등에 대한 입국 제한 조처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전문가들이 입국 제한을 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이 입국 제한국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는데, 결국 90여 개국의 입국 제한을 받게 됐다”고 비판했다.

나경원 의원은 경증환자를 생활 격리시설로 옮겨 치료하는 것에 대해서는 “뒤늦었지만 잘한 결정이다”라면서도 “이것만으로 부족하다. 한국판 ‘팡창 의원’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답변에 나선 강도태 보건복지부 기획조정실장(사진 오른쪽)
답변에 나선 강도태 보건복지부 기획조정실장(사진 오른쪽)
‘네모난 객실’을 의미하는 팡창 의원은 미군의 야전 컨테이너 병동을 모방했다. 중국은 후베이성 우한에서 환자가 급증하자 바로 팡창의원 건설에 나섰고, 경증환자 1,1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이다. 답변에 나선 강도태 보건복지부 기획조정실장은 “병상 확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답했다.

나 의원은 코로나19 무증상 환자의 전파 위험성에 대해서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중국, 이탈리아, 이란에서 입국하는 10~30대 무증상 전염 가능자에 대해서도 “한시적 입국제한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강열 기자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