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해찬 대표 “국민께 송구하다”
  • 입력날짜 2020-02-24 11:3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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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원내대표 “신천지 측 ... 가능한 수단 총동원해야!”
이인영 원내대표(사진 오른쪽)가 24일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당정은 더 강화된 방역시스템으로 코로나19에 맞서겠다”고 밝히고 있다. Ⓒ영등포시대
이인영 원내대표(사진 오른쪽)가 24일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당정은 더 강화된 방역시스템으로 코로나19에 맞서겠다”고 밝히고 있다. Ⓒ영등포시대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24일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매우 증가하여 엄중한 국면이다”며 “국민께 송구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해찬 대표는 이어 “최대한 빠른 추경편성과 민간 총력의 방역·치료 체계를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밝히고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된 대구·경북에는 의료인력, 장비 등 방역 역량을 집중적으로 투입하고 다른 지역사회의 확산을 최소화하겠다”며 “전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 대표는 “오늘부터 대면접촉 선거운동을 일시적으로 전면 중단하겠다”고 선언하고 “온라인을 통해서 운동하겠다”며 “일부 사람들이 코로나19를 정치에 이용하고 있다. 참으로 유감스러운 일이다”고 밝혔다.

이해찬 대표는 “광주시가 대구시에 마스크를 보냈다고 한다”며 “바로 이런 우애와 연대의 힘이 코로나19를 조기에 극복하고 더 큰 통합과 발전으로 가는 길이다”고 강조했다.

이인영 원내대표 역시 “당정은 더 강화된 방역시스템으로 코로나19에 맞서겠다”고 강조하고 “신천지 측을 통해 전국 단위 전파로 인해 현재 코로나19는 ‘세컨드 웨이브’ 국면을 맞이했다”며 “정부는 가능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서 강화된 방역 대응에 박차를 가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어제 코로나 추경을 정부에 공식 요청했다”고 밝히고 “추경의 핵심은 타이밍이다”며 “코로나 사태 종식에 여야가 일치단결하는 모습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보여줄 것”을 야당에 요청했다.

이 원내대표는 “신천지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신천지 교인 670명이 연락 두절된 상태라고 한다”라면서 “신천지 교단은 연락이 두절된 교인을 비롯한 모든 교인이 방역 당국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도록 나서 줄 것을 거듭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최대 피해자는 신천지를 넘어서 신천지의 비협조로 불안에 떨고 있는 국민들일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며 “신천지 측이 계속 협조 요청에 불응한다면 가능한 수단을 총동원해서 강력하게 대응해 주실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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