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채절 원내대표 “방역 실패 인정하고 대책 새로 짜야!”
  • 입력날짜 2020-02-21 10:3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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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정책위의장 “코로나19가 펜더믹 상태로 가는 것 아닌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미래한국당 코로나19 긴급회의에서 심재철 원내대표가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미래한국당 코로나19 긴급회의에서 심재철 원내대표가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21일 오전 국회에서 코로나19 긴급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헌정 재앙, 민생재앙, 안보재앙에 이어 보건재앙이 밀려오고 있다”며 “초기대응이 미숙했고 1차 방역 실패를 인정하고 대책을 새로이 짜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재철 원내대표의 이 같은 발언은 원내교섭단체 연설에서 주장했던 3대 재앙에 보건재앙을
덧붙인 주장이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우려했던 지역사회 감염이 나타나 확진자 100명이 넘고 사망자도 나왔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이어 “문재인 정권 출범 이후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벼랑 끝으로 몰리고 있다. 작년 4분기 이후 5분기 연속 감소 중이다”며 “2003년 이후 최장 감소 기록이다”고 강조했다.

심 원내대표는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이라며 최저임금 인상 등을 본격화하면서 자영업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밝히고 “지금이라도 문 정권은 현실을 직시하고 잘못된 경제정책을 폐기해야 한다”며 “국민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민심을 역행한다면 이번 선거에서 심판을 받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김재원 정책위의장은 “코로나19가 펜더믹 상태로 가는 것 아닌가 걱정이다”며 “지금 확진 환자 수가 100명을 넘어서고 군부대 내에서도, 충청도 군부대에서 감염 확진자가 나와 어디로 갈지 모른다. 정부가 안이하고 부실한 대응을 해오다가 갑자기 이런 일이 터지게 된 것이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신종코로나 발생 이후 지역사회 감염대책이 무방비 상태이다. 북한에서는 쑥을 태워 방역한다고 하던데 우리 한국 방역도 그 이상 수준이 아니지 않은가”라고 되묻고 “이미 전국적 확산 수준인데 지금 감염병 위기단계를 상향 조정하고 심각한 단계로 행동 준칙도 설정해야 하지 않겠는가. 이미 3차 감염 공포가 몰려오고 있다”며 “정부 대책”을 촉구했다.

이후 마이크를 잡은 신상진 위원장, 김한표 원내수석부대표 등은 이구동성으로 정부의 코로나19 대책에 비판하고 “방역 중심을 지역사회 감염 예방으로 전환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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