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 전 대표 “'혁신통합추진위원회'에 관심 없다”
  • 입력날짜 2020-01-19 19: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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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적 중도정치 실현하는 정당 만들겠다”
안철수 전 대표가 19일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안철수 전 대표가 19일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19일 오후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공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혁신통합추진위원회에는 관심 없다”고 잘라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야권도 혁신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진영 대결로 일대일 구도로 가는 건 오히려 정부·여당이 바라는 것이다. 정부·여당은 아주 쉽게 이길 것으로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라면서 “혁신과 경쟁을 통해 국민의 선택권을 넓히면 일대일보다 훨씬 더 합이 더 큰 그런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한 안철수 전 대표는 앞서 다시 정치 복귀를 결심한 이유로 “대한민국이 가야 할 방향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호소드리기 위함이다”고 밝혔다.

안철수 전 대표는 “대한민국은 행복한 국민 공정하고 안전한 사회, 제대로 일하는 정치, 이런 3개 지향점 가지고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제는 국가를 위해 일방적으로 개인의 희생만 강요하던 시대는 지났다. 부강한 나라가 행복한 국민을 만든다는 것이 아니라 행복한 국민이 부강한 나라를 만든다는 인식의 대전환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안철수 전 대표는 “제 기능과 역할을 못 하는 정치를 바꾸고 건강한 사회 가치와 규범을 제대로 세우는 일에 모든 힘을 다하겠다”면서 “현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바로 잡고 국정운영의 폭주를 저지하는 데 앞장서고 공정하고 안전한 사회 만드는데 모든 의지와 역량을 쏟아붓겠습니다. 청년 세대를 위한 초석을 다시 놓겠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표의 유불리로만 판단하는 정치권의 단견과 정부의 규제를 혁파해 개인의 창의 도전 정신이 살아 숨 쉬는 역동적 시장 경제를 만드는 데 앞장서고 진영 정치에서 벗어나 실용적 중도 정치 실현하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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