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교안 대표 “현역 국회의원 50%까지 교체하겠다”
  • 입력날짜 2020-01-22 11: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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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기자회견 열고 총선 승리 다짐, 문재인 정부 정책 강하게 비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을 위해 당사에 들어서고 있다. Ⓒ영등포시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을 위해 당사에 들어서고 있다. Ⓒ영등포시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22일 오전 영등포 당사 2층에서 신년 기자회견 모두 발언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사에 대해 “과연 누구를 위한 대통령인지 의아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황교안 대표는 “대통령의 마음속에는 어려운 경제에 집값 폭등으로 눈물 흘리는 서민이 없었다”고 주장하며 이같이 비판했다.

황 대표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북핵과 한미동맹 등의 문제점을 하나하나 지적하고 “대통령의 마음속에는 오직 조국과 북한밖에 없었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에게 마음의 빚이 있다, 이제 국민이 조국을 용서해 달라”고 한 내용을 꼭 찍어서 비판하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범죄 혐의를 열거한 뒤 “그런 사람을 대통령이 직접 나서 변호하는 게 가당키나 한 것이냐”고 되물었다.

황교안 대표는 “대통령 눈에는 국민은 보이지 않으십니까? 오직 내 편만, 내 진영만 보이십니까?”라고 반문하고 “국민이 안보를 걱정하고, 한미동맹을 걱정하고, 대통령을 걱정하고 있다”며 “5천만 국민이 가짜 평화의 마약을 강요당하고 핵의 노예가 되었다”고 주장했다.

황교안 대표는 지난 3년간 문재인 정부가 추진해온 “소득주도성장, 탈원전 정책으로 국민에 피눈물을 흘리게 했다”고 비판하고 “민생 현장을 파괴하고 기업들의 의욕을 끊고 있는 정책을
계속 고집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라며 “문재인 정권은 민주주의 정치도 합법의 탈을 쓴 채
전 방위적으로, 체계적으로 파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문재인 정권은 지난 3년간 이렇게 자유와 번영의 대한민국을 무너뜨렸다. 하지만 여기서 멈추지 않을 생각이다”며 “이런 문재인 정권에 대해 확실한 심판을 가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이 확실한 사망 선고를 받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황교안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 모두 발언을 통해 혁신 공천을 강조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황교안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 모두 발언을 통해 혁신 공천을 강조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황 대표는 “문재인 정권은 지난 3년간 이렇게 자유와 번영의 대한민국을 무너뜨렸다. 하지만 여기서 멈추지 않을 생각이다”며 “이런 문재인 정권에 대해 확실한 심판을 가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이 확실한 사망 선고를 받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황교안 대표는 “다가오는 4월, 총선이 열린다”며 “문재인 정권에 대한 안보 심판, 경제 심판, 부동산 심판, 정치 심판에 나서 달라”고 호소했다.

황 대표는 “자유한국당의 혁신과 자유민주세력의 대통합을 반드시 이루어서 나라를 회생시키겠다. 혁신의 핵심은 공천이다”며 혁신적인 공천 기준에 따라 “지역구 국회의원 3분의 1을 컷오프하고 현역 국회의원을 50%까지 교체하겠다”고 밝히고 “20대에서 40대의 젊은 정치인을 30% 공천해, 젊은 정당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황교안 대표는 공천 혁신을 완성하기 위해 “공천관리위원장이 공천의 모든 권한을 책임지고 행사할 것이다”며 “혁신과 더불어 문재인 정권을 반대하는 모든 국민의 대통합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자유한국당 대표로 선출된 후 질풍노도와 같은 한 해를 보냈다.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하고 싶은 마음으로 정치에 입문해, 삭발, 단식, 농성과 같은 극한투쟁도 마다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막지 못했다”고 밝히고 “이번만큼은 압도적 총선 승리를 통해 정권의 폭주를 막겠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황교안 대표는 “총선 승리는 안보 대전환, 경제 대전환, 정치 대 전환의 출발점이다”고 거듭 총선 승리를 강조하고 “총체적 국정 대전환을 통해 나라를 정상화도 이루겠다”며 “선거법과 공수처법부터 되돌려 놓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문재인 정권이 파괴한 자유와 정의, 공정과 평등의 소중한 헌법 가치를 되찾겠다”며 “문재인 정권에 대한 확실한 심판, 자유한국당에 대한 압도적 지지”를 호소했다.
황교안 대표는 모두 발언을 마친 뒤 새보수당이랑 공천 방식 입장 다른 것 같다, 김형호 공천심사위원장이 통합 공천위로 가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통합추진위원회, 새보수당 등과 논의하면서 의견이 모일 것으로 본다”며 “사심 없이 임하겠다”고 답했다.

황교안 대표는 새보수당과 당 대 당 통합기구 띄웠는데 공천이나 후보자를 선출하려면 시간이 얼마 없다. 데드라인은 언제인가? 라는 질문에는 “통합추진위원회에서 모든 논의가 가능하다”며 “신당 창당, 조직 부분도 실무 협의 진행되면 국민이 납득 가능한 결과가 나오리라고 본다”고 밝혔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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