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교안 대표 “소득주도성장... 이제는 불로소득 성장인가?”
  • 입력날짜 2019-12-18 11: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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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원내대표 석패율 제도...비루하기 짝이 없다“
자유한국당은 18일 국회 본청 앞 로텐더홀에서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를 열고 “정세균 전 국회의장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아파트값 급등” 등을 지적하고 문재인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박용찬 대변인의 사회로 진행된 이 날 회의에서 정세균 의장 국무총리로 지명에 대해 “삼권분립의 정신을 훼손하는 것이고, 또 입법부의 권위를 실추시켜서 의회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것”이라며 “대한민국 헌정사에서 다시 한번 씻을 수 없는 오점을 남겼다”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이어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에 대해서도 “국민 앞에 엄중한 심판에 직면하게 될 것을 다시 한번 경고한다”며 “선거제도를 개혁한다고 하는 핑계로 뒤로는 온갖 협잡과 야바위를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황교안 대표는 특히 ‘1+4’에서 석패율 제도 도입을 논의하는 것에 대해 “젊은 정치인들의 꿈을 짓밟는 일이다”며 “저들은 특정 지역의 지역구를 지키기 위해서 선거구 확정에 필요한 인구 기준을 바꾸는 파렴치까지 저지르려고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16일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도 “주택담보대출 유연화도 아니고, 강화도 아니고, 금지라고 하는 것이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황교안 대표는 “소득주도성장으로 안 되니까 이제는 불로소득 성장인가. 지금 문재인 정권이 소득주도성장으로 경제가 망가지니까 이제 불로소득 성장으로 정책을 전환 했나보다”라며 이같이 비판한 뒤 “지난해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 이후에 서울과 수도권의 아파트값이 급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민생법안이 국회에 묶여있는 것은 민주당과 좌파정당들 때문이다”고 주장하고 “국회 역사상 처음으로 세출예산을 먼저 처리한 야합은 추태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며 ‘1+4’에 대해 강하게 반감을 표시했다.

심 원내대표는 석패율 제도 도입에 대해 “연동형 캡, 인구 기준 변경 등 꼼수를 동원해 밥그릇 하나라도 더 빼앗으려는 다툼뿐이다”라고 직격탄을 날리며 “정계 퇴출이 마땅한 사람들이 비례대표에도 등록하도록 해 어떤 경우에도 목숨을 부지하겠다는 집념은 비루하기 짝이 없다”고 비판했다.

박강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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