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교안 대표, '연동형 비례대표제' 논의 강하게 비판
  • 입력날짜 2019-12-23 10: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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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원내대표 “문재인 대통령이 바로 그 몸통이다” 의심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23일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터무니없는 것이다”며 범여권 정당들의 연동형 비례대표제 협상을 강하게 비판했다.

황교안 대표는 “12월 20일 현재 중앙선관위에 등록된 정당이 모두 무려 34개에 이른다”며 “창당준비위원회에 신고를 마친 예비정당이 다시 16개로 총 50개의 정당이 이미 창당되었거나 창당 준비 중이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총선 전까지 예상키는 100개 정당이 넘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며 “100개 정당이 만들어져서 선거를 하게 되면 이게 도대체 공정하고 제대로 된 투표가 되겠는가”라고 반문하며 거듭 연동형 비례대표제 협상에 대해 비판했다.

황교안 대표는 “투표용지 가장 짧은 것은 21개 정당이 나왔던 20대 총선 때의 투표용지이고 길이는 33cm였다”며 “100개 정당을 가정할 경우에 길이는 무려 1.3m에 이른다”고 지적하고
“국민이 분별하기 힘든 이런 투표용지가 되고 만다”고 주장했다.

심재철 원내대표 대표는 “‘울산시장 선거공작의 몸통이 문재인 대통령일 것이다’라는 의심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최근 송병기 울산 부시장의 업무일지에서 “VIP가 임동호·임동욱은 용서할지 못할 자들”이라고 적힌 메모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심 원내대표는 “그동안의 업무일지에서 나왔던 것들이 그 내용을 전부 다 입증해주고 있다.”고 주장하고 송병기 울산 부시장의 메모를 일일이 소개하며 “문재인 대통령이 바로 그 몸통이다”라고 의심할 수밖에 없게 된다”고 거듭 주장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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