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학규 대표 “여의도에 세대교체의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 입력날짜 2019-11-18 11:5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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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만 바뀌는 ‘물갈이’는 그 한계가 분명하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모두 발언을 통해 “경제 위기, 사회분열, 정치분열로 국민은 내일의 희망을 잃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손학규 대표는 “여기에 일본과의 경제와 안보 마찰, 미국과의 갈등 그리고 남북관계의 끝없는 악화 등 외교와 안보위기가 국민을 극도의 불안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주장하고 “문재인 대통령은 외교 위기를 제대로 인식하고, 대승적인 견지에서 외교 능력을 회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손 대표는 17일 이어진 김세연 의원과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21대 총선 불출마선언을 언급하고 “여의도에 세대교체의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며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이들의 총선 불출마선언이 개인적 입지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기존 정치에 실망하여 정치개혁을 열망하는 우리 국민의 뜨거운 목소리에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인들이 답하고 있다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손학규 대표는 “우리 국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단순히 사람만 바뀌는 ‘물갈이’가 아니라, 정치의 판을 바꾸는 ‘정치의 구조 개혁’임을 우리는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대결과 갈등의 싸움만 하는 거대 양당 구조가 타파되지 않는 한, 사람만 바뀌는 ‘물갈이’는 그 한계가 분명하기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손 대표는 “바른미래당이 국민의 열망을 받들어 정치 구조 개혁에 앞장서겠다”고 밝히고 “이제는 바른미래당과 제삼지대의 ‘골든타임’이다”며 인재영입을 통한 총선 승리를 강조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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