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구립 신광경로당 리모델링 완료
  • 입력날짜 2021-06-04 12: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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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시책에 따라 개방, 무더위쉼터 등으로 활용
어르신과 아이들이 2019년 11월 리모델링을 시작해 올해 4월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한 영등포구 구립 신광경로당과 키움센터 개방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영등포구가 2019년 11월 리모델링을 시작해 올해 4월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한 신광경로당(3층 키움센터)을 코로나19 백신 접종률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개방할 계획이라고 6월 4일 오전 밝혔다.

‘2020년 서울시 마을건축가 사업’을 통한 마을단위 환경 개선사업의 하나로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한 구립 신광경로당(신길로60길 31-2)은 1993년 세워졌다.

그러나 30여 년 동안 어르신의 쉼터로 자리매김해온 신광경로당은 노후도가 심해 누수와 습기가 발생하고 주방과 화장실이 낡아 위생 상태가 떨어져 불편을 호소하는 이용자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고 이어져 왔다.

이에 영등포구는 경로당과 3층에 있는 키움센터를 이용하는 어르신, 그리고 아동과 학부모와의 직접 소통을 통해 불편함과 요구사항을 수렴하고 설계 단계부터 주민들의 개선안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약 1년 6개월여 만에 리모델링을 완료했다.

리모델링을 완료한 신광경로당은 통유리로 된 건물 외관과 1, 2층에 조성된 오픈 테라스는 개방감과 소통감을 주는 어르신 여가 공간이 조성됐다.

그뿐만 아니라 경로당 진입로는 완만한 경사로로 개선해 보행기 이용 편의는 물론이고 보행기 주차공간까지 마련했다. 1층 창고를 황토찜질방으로 조성, 어르신들의 건강한 휴식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3층 키움센터는 기존 복도 공간을 활용해 공간을 확장하고 계단에 지붕을 설치해 악천후에도 우산 없이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비디오폰을 도입해 아이들의 안전을 도모했다. 이번에 확장된 경로당 공간은 주민들의 회의를 위한 공간과 무더위쉼터 등으로 개방‧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6월 4일 오전 본지와의 통화에서 “시•구비를 2억 5천여만 원을 투입해 새롭게 단장된 구립 신광경로당은 어르신 코로나19 백신 접종률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개방할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리모델링 이전(경로당 1일 35여명, 키움센터 아동 20여명)보다 더 많은 사람이 이용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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