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치과 주치의 사업 시행
  • 입력날짜 2021-08-09 10:2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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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 진료 및 치료비 최대 40만 원까지 지원
젖니가 빠지고 영구치가 나기 시작하는 아동기는 평생의 구강 건강을 좌우할 만큼 중요한 시기이다. 이에 영등포구가 지역 내 70개 치과의원과 협력해 포괄적 구강관리 서비스와 치료를 지원할 방침이다.

영등포구가 지역 내 아동의 구강 건강을 위한 치과 주치의 사업을 추진한다고 8월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아동들에게 예방적 차원의 진료 서비스를 제공해 구강 건강을 향상하고, 올바른 생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치과 진료비용을 지원함으로써 경제적 어려움으로 제때 적절한 구강 관리를 받지 못하는 아동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지역 내 아동들의 구강 건강 수준 격차를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 대상은 만 18세 미만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 차상위 본인 부담경감 대상자 또는 특수학교, 장애인복지시설, 지역아동센터 이용자 중 보호자가 동의한 아동과 관내 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이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작년에 참여하지 못한 일부 5학년 학생들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역 내 초등학교 4·5학년 학생 2,100여 명에는 1인당 4만 원의 시술비를 지원한다. 취약계층 아동들의 경우 검진 결과에 따라 신경 치료, 발치 등 2차 치과 치료가 필요하다면 최대 40만 원까지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참여자들은 덴티아이 앱을 통해 구강 보건교육을 이수하고 자녀 문진표를 등록한 후, 연계된 치과 의료기관에 사전 예약 후 방문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보건소 의약과(02-2670-4828)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이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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