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한국당 “대한민국 성장에너지가 식어가고 있다”
  • 입력날짜 2019-11-11 10:4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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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원내대표 “이대로 간다면 도약이 아니라 몰락이다”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의는 문재인 정부의 비판으로 시작해 혹평으로 끝났다.
먼저 최고위원회 모두 발언에 나선 황교안 대표는 “지금 대한민국은 하염없이 추락하고, 성장에너지가 차갑게 식어가고 있다”고 운을 뗐다.

황교안 대표는 이어 “청년들이 꿈을 잃고 있다. 젊은 꿈이 없는 나라는 미래가 없는 나라이다. 이래서는 안 된다. 국정을 정상화해야 한다”며 “국정 전 분야에서 대한민국의 근간이 무너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 주 52시간 근로제, 안보, 외교, 교육정책에 이르기까지 하나하나 열거하고 “문재인 정권의 국정 파탄을 더는 방치할 수 없다”며 “자유한국당이 국정을 정상화해 내겠다”고 강조했다.

황교안 대표는 “자유는 중요한 하나의 가치선언으로 소중한 헌법 가치다”고 강조하고 “하지만 문재인 정권은 자유를 삭제하려고 시도했다”며 “국정 전 분야에서 국민의 자유를 국가의 권위주의로 대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가치를 바로 세워서 이제는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며 “자유한국당은 국민 정서에 맞는 정치, 민중심의 정치를 해나가겠다. 이를 위해서 당을 쇄신하겠다”고 밝혔다.

황교안 대표는 “문재인 정권의 꿀바른 화려한 독버섯 같은 정책들, 국민을 현혹해 오직 자신들의 정권을 유지하는 것이 목적인 정책을 폐기하는 데 앞장서겠다”며 “국민도 함께 해달라”고 밝혔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어제 저는 사실 청와대 합동 기자간담회를 보고 남은 2년 반도 걱정이 앞섰다. 집권 후반기 첫날부터 늘어놓은 변화,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모두 꺾었다”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그리고 후반기를 도약이다 이렇게 설명했다. 전반기 대 전환 되었다”며 “정상에서 비정상으로 자유에서 억압으로 번영에서 침체로 대 전환 시켰다”고 비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대로 간다면 도약이 아니라 몰락이다. 대한민국이 위태롭다”고 주장하고 “실패의 폭정을 막기 위한 예산심의라고 본다”며 “국정의 축인 인사와 예산을 확조이는 것부터 대한민국의 정상화를 다시 시작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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