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해병대원 사망사건 은폐 의혹, 대통령이 결자해지해야!
  • 입력날짜 2023-12-15 11: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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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국민의힘 대표 퇴진...정당 민주주의의 후퇴고 반개혁”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해병대원 사망사건 은폐 의혹에 대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가 없다. 국민의 눈과 귀를 막을 수 없다”라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결자해지”를 촉구했다.

이재명 대표는 12월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대통령 외압이 있었다는 얘기를 들었다는 군 검사의 진술을 확보하고도 군검찰이 이 내용을 재판에 제출하지 않았다는 얘기가 있다”라며 이같이 촉구했다.

이재명 대표는 “군으로부터 어떤 보고도 받지 않았다던 대통령실 주장과 달리 사건 이첩 직후에 대통령 비서실장과 사령관이 통화한 사실도 확인됐다”라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표는 “민주당은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다가 억울하게 희생된 해병대 상병의 억울함을 반드시 풀겠다. 철저한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외압에 대한 국민의 물음에 답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집권당도 진상 은폐에 집중할 것이 아니라 신속하게 특검법 처리를 할 수 있도록 동참해야 한다”라며 “그것이 억울한 죽음을 당한 해병대원, 그리고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어 “15세에서 29세 청년층 취업자는 1년 전보다 6만 7,000명이 줄었다. 13개월 연속 뒷걸음질이다”라며 “숫자만 나열해서 일자리 늘었다고 안심하고 호도할 상황이 전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이에 앞서 “청년들이 고립되는 가장 큰 이유는 취업 실패라고 한다. 하지만 추경호 부총리는 고용시장이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다시 현실을 호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의 최근 당 대표 퇴진과 장재원 의원의 불출마는 혁신이 아니고 정당 민주주의의 후퇴고 반개혁이다”라고 주장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대통령실과 척졌다고 해서 당 대표와 유력 중진 인사들이 이렇게 한꺼번에 불출마 선언하고 2선 후퇴하는 것은 과거 박정희 전두환 정권 시절에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다”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정당이 민주화되고 당원들로부터 직접 선출된 이후에 이런 방식의 퇴진은 없었다”라며 “모든 언론에서 이것을 국민의힘의 혁신이라고 생각하고 민주당은 뭐 하냐 얘기하는데 그러면 대통령 한마디에 물러나는 정 이게 혁신이라고 우리 언론들은 보는 것인가. 우리당은 논설위원들의 그런 생각에 전혀 동의할 수 없다”라고 일축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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