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재옥 “새해 예산 20일 합의 처리할 수 있기를 바란다”
  • 입력날짜 2023-12-18 11:3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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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여당 탓, 언론 탓... 꼼수 대신 행동으로 혁신의 진정성을 입증해 주길”
▲윤재옥 원내대표(사진 왼쪽)가 12월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민주당은 분출하는 혁신 요구마저 여당 탓, 언론 탓으로 덮고 넘어가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꼼수 대신 행동으로 혁신의 진정성을 입증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밝히고 있다. Ⓒ영등포시대
▲윤재옥 원내대표(사진 왼쪽)가 12월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민주당은 분출하는 혁신 요구마저 여당 탓, 언론 탓으로 덮고 넘어가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꼼수 대신 행동으로 혁신의 진정성을 입증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밝히고 있다. Ⓒ영등포시대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번 주에 열리는 6개 부처의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와 새해 예산 문제에 대해 “우리나라 경제가 조금씩 회복세를 보인다”라며 이번 청문회만큼은 후보자에 관해 묻지 마 폭로와 무책임한 인신공격에서 벗어나 정책청문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12월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경제 회복세를 확실히 하고 민생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이번에 개편된 내각이 빨리 안정될 필요가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어 “이번 주에는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하는 과제가 국회에 주어져 있다”라며 “현재 여야 사이에 이견이 있는 상황이지만 정부 예산편성권의 기본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절충을 이루고 당의 이익이 아닌 국익을 위해 20일, 합의 처리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국빈 방문으로 이루어 낸 성과 ‘asml 삼성전자 간의 r&d 센터 설립 프로젝트’ 등을 열거하고 “정쟁은 국경 앞에서 멈추는 것이라지만 민주당은 오히려 외교 분야에서도 이념적 협소함과 편향성을 보이며 정쟁을 부추기고 있다”라며 “논평 이전에 팩트체크 정도는 하라”라고 일갈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7월 15일 윤석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전격 방문에 대해서도 전쟁 불씨를 한반도에 불러들인다느니 러시아를 상대로 전쟁을 불사하겠다는 선포라느니 하는데 등의 극언을 서슴지 않았다”라며 “1980년대 운동권이 갖고 있던 친소 친중 의식이 여전히 민주당의 사고를 지배하고 있는 것 아닌지 의심이 우려스럽다”라고 말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비대위 체제로의 전환이 결정된 후 다양한 후보군이 언론을 통해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거론되는 모든 분이 훌륭한 인품과 충분한 능력을 갖추고 있는 후보들이다”라면서도 “좋은 혁신은 치열한 고민과 토론이라는 산고를 겪어야 하는 만큼 최대한 많은 의견을 듣고 숙고하며 당원과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비대위원장을 모시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에 대한 민주당의 반응에 관한 쓴소리를 맞받았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에선 국민의힘 혁신 노력을 정당 민주의 후퇴이자 반개혁이라고 폄훼하는 한편, 친 민주당 성향을 비롯한 대부분의 언론에서 국민의힘과 비교해 혁신 의지가 없는 민주당 지도부를 비판하는 것에 발끈하며 언론사 논설 의원들의 생각이 과거의 머물러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라고 맞받아쳤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정당이 언론과 논설위원들을 공개적으로 저격하며 가르치러 드는 것은 우리 정치사에서 드문 일이다”라고 지적하고 “지금 국민께서는 21대 국회에서 보인 실망스러운 모습을 양당이 어떻게 반성하고 바꿔 갈 것인지에 주목하고 계신다”라며 “쉽지는 않지만, 국민의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며 선당후사에 부산에 따른 시스템을 바탕으로 혁신의 길을 걸어온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그러나 민주당은 스스로 혁신을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대신에 국민의힘 노력을 평가 절하하는 것에만 몰두하고 있는데 이는 혁신 경쟁에서 뒤처지고 있다는 사실을 감추기 위한 방어적 태도에 불가하다”라고 비판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변화를 요구하는 언론을 비난하고 변화하고자 하는 상대 당의 발목을 잡는 것이 누가 못하나 싸움을 계속하자는 뜻이라면 국민의 힘은 이에 응할 생각이 없다”라고 분명히 밝혔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분출하는 혁신 요구마저 여당 탓, 언론 탓으로 덮고 넘어가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꼼수 대신 행동으로 혁신의 진정성을 입증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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