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교생 100여명 ‘한예진-진로의 날’ 직업 체험
  • 입력날짜 2013-05-18 04: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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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의 날 행사에 참석한 고교생들이 한예진 성우실습실에서 성우 진로 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
진로의 날 행사에 참석한 고교생들이 한예진 성우실습실에서 성우 진로 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
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前 한국방송예술진흥원, 이하 한예진)은 고교생 100여명을 초청해 ‘진로의 날’ 직업체험 프로그램 행사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5일 열린 이번 행사는 ‘방송예술 인재 양성’이라는 한예진의 교육 목표 하에 이루어진 것으로 서울 삼각산고등학교, 여의도고등학교, 서울대학교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 학생 100여명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학생들은 오전(10시~12시), 오후(2시~4시)로 나눠 방송제작, 방송연출, 영화제작, 성우*내레이션, 애니메이션더빙, 실용음악, 방송음향, K-POP 댄스, 연예매니지먼트, 아나운서·쇼호스트 분야 등 자신이 관심이 있는 분야를 선택해 수업에 들어갔다. 교육은 각 학과를 담당하고 있는 한예진 전임교수들이 직접 맡아 고교생 눈높이에 맞춰 방송관련 직업을 소개하고 생방송 스튜디오, 아나운서 스튜디오, 댄스 연습실, 성우 녹음실, 연기 실습실, 아트홀 등의 실습실과 무대현장에서 직접 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아나운서 교육에 참가한 삼각산고등학교 1학년 이 모 양은 “평소 막연히 아나운서가 되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만 갖고 있다가 직접 방송국과 같은 스튜디오에서 실습해보니 신기했고, 앞으로 내 진로를 결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쁘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또 실용음악 보컬 교육에 참가한 삼각산고등학교 김 모 군은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해서 신청했는데, 직접 녹음실에서 실습해보니 실제 가수가 된 것 같았고 실용음악을 전공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참가 소감을 전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한예진 입학처는 “청소년들의 방문을 언제나 환영한다”며 “지속적으로 방송예술 분야의 인재를 발굴해 나가기위해 앞으로도 좀 더 많은 청소년에게 진로 탐색의 기회를 부여하는 등 체험 교육을 적극적으로 진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번 진로의 날 행사 이외에도 한예진에서는 매월 첫째 주 토요일 청소년을 위한 ‘방송 무료교육 체험학교’를 시행하고 있다. 방송제작, 카메라, 연출, 연예매니지먼트, 광고, 성우, 보컬, 방송음향, 공연기획, 방송작가, 아나운서 등의 분야 중 자신이 원하는 분야를 선택해 들을 수 있으며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신청은 한예진 홈페이지(www.kbatv.org) 또는 카카오톡(ID: kbatv, kbatv1)으로 가능하다.

최근 한예진은 서대문경찰서와 산학협약을 맺어 학교폭력근절을 위한 문화예술 공연 및 특강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어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재능기부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이번 행사를 진행한 한예진은 지난 1992년 개원한 이래로 실무위주의 교육과 이론을 겸비한 학사시스템을 운영해 우수한 실력파 방송 및 예술인을 다수 배출하고 있는 방송 인재 양성 교육기관이다. 현재 2014 신입생 모집 중에 있으며 대표적인 학과로는 방송제작학과, 방송연출학과, 연예매니지먼트학과, 방송음향학과, 공연제작학과, 성우/내레이션학과, 아나운서학과, 방송대본시나리오창작학과 등이 있다.

김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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