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3년생 성년되는 날! 전통 성년례 재현
  • 입력날짜 2013-05-19 15: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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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천(告天)의식과 함께 전통 성년례 재현을 통해 성년의미 되새겨
가례(족두리 착용)
가례(족두리 착용)
서울시는 제41회 성년의 날을 맞아 5월 20일(월) 오전 10시 30분부터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올해로 만20세가 되는 1993년생 젊은이들을 축하하는 기념식과 전통성년례 재현을 비롯한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한다.

성년의 날은 이제 막 성년이 되는 젊은이들이 성인으로서의 긍지를 갖고 어엿한 사회인으로서 참여하게 되는 것을 축하하는 날로서, 성년례 의식을 통해 책임의식과 자부심을 일깨워 줄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서울시는 1987년 처음 성년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 이래 매년 5월 셋째 주 월요일, 성년의 날을 맞이하여 전통 성년례를 재현함으로써 사라져가는 성년의 날 전통을 되새기고 있다. 이번 성년의 날 기념행사는 20(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2시까지 펼쳐진다.

먼저 성년이 됨을 알리는 웅장한 고천의식 퍼포먼스가 펼쳐지고, 뒤이어 성년자 결의, 기념사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실시될 ‘전통성년례 재현 행사’는 올해 성년이 되는 서울거주자 100여명이 아름다운 전통 성년 의상인 도포와 당의를 입고 참가하여 과거 조상들의 성년례를 재현하여, 성년이 갖춰야 할 의복례, 성년자 결의등을 통해 정신적으로 성숙한 어른으로서의 마음가짐을 다진다.

또한 부대행사로 전통차 시음회가 진행되며, 실내국악 연주 등 다양한 축하공연이 함께 펼쳐져 참여청년과 일반 관람 시민, 외국인에게도 즐겁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변태순 서울시 아동청소년담당관은 “성년의 날에 전통성년례 재현 행사를 통해 우리 사회의 당당한 성인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청소년들을 축하하고, 성인으로서 자신의 삶과 역할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보다 자세한 문의는 예지원 홈페이지(www.yejiwon.or.kr)나 사단법인 예지원(2253-2211∼2)에서 안내 받을 수 있다.

김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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