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국대, 학원 창립 82주년 기념식 열려
  • 입력날짜 2013-05-17 04: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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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학교 학원 창립 82주년 축하 기념식
건국대학교 학원 창립 82주년 축하 기념식
건국대학교 학원 창립 82주년을 축하하는 기념식이 15일 오전 11시 새천년관 우곡국제회의장에서 교수와 학생, 동문, 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기념식은 송희영 총장의 축사로 시작해 근속상, 법인직원 모범상, 학술상·연구공로상·교육상, 대학직원 모범상, 건국 목련상 시상이 이어졌다.

송희영 총장은 기념사에서 학원창립 82주년을 축하하고 학교의 역사와 성과에 대해서 설명했다. 송 총장은 “우리 건국대학교는 광복 직후 혼돈 속에서 민족국가 건설에 필요한 인재 양성을 목표로 개교해 오늘(15일) 개교 67주년, 학원창립 82주년을 맞았다”며 “우리대학은 교육을 통해 민중을 구제하고, 민족이 자주·자립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한다는 숭고한 건학이념에서 출발했다. 그러기에 ‘건국인재‘를 양성하려한 상허 선생의 이상을 반드시 실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대학은 아시아 100대 대학에 진입하는 등의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며 “앞으로 ‘5대 명문사학’, ‘세계적 선도대학'으로 비상하기 위해 대학 구성원 모두의 헌신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송 총장은 “1931년 5월 상허 유석창 박사님께서 설립하신 민중병원(현 건국대병원)의 전신인 ‘사회영’ 중앙실비진료원’을 모태로 출발한 우리 건국대는 사회영(社會營)’을 표방한 유석창 박사님의 애민·애족의 공인의식을 눈 여겨 보아야 한다”며 “‘국영(國營)’ ‘공영(公營)’ ‘민영(民營)’ ‘사영(私營)’과 구별되는 ‘사회영’이라는 명칭 속에서는 사적인 영리 추구가 아닌 사회공익과 공리를 우선시했던 상허 선생님의 경세관과 ‘민중병원’이라는 이름 속에 깃들여 있는 설립자의 ‘인간관’ ‘민족관’ ‘민중관’을 재음미해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송 총장은 “우리 대학은 교육을 통해 가난하고 헐벗은 민중을 구제하고, 우리민족이 자주·자립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한다는 숭고한 건학이념으로 출발했다”며 “학원 창립 82주년과 개교 67주년을 맞이하는 오늘, 우리는 만주사변 직후 질병에 신음하는 민중을 치료하고 구제하기 위해 자신을 내던진 상허 선생의 ‘인간사랑’ ‘민중사랑’ 정신을 다시금 되새겨 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문과대학 철학과 성태용 교수와 강대용 총장비서실장 등 총 24명이 30년 근속상을, 생명공학과 김양미 교수와 법인감사실 이윤상 과장과 대학원 등 총 126명이 20년 근속상을 수상했다.

사범대학 교육공학과 박성열 교수, 상경대학 경상학부 경제학전공 김대환 교수, 이과대학 물리학부 양자상 및 소자전공 박배호 교수, 공과대학 전기공학과 한수희 교수, 수의과대학 수의학과 송창선 교수, 과학기술대학 스포츠과학부 생활체육학전공 최청락 교수, 의료생명대학 의생명화학과 김환기 교수가 학술상을 수상했으며, 언론홍보대학원 방송통신융합학과 황용석 교수, 이과대학 물리학부 양자상 및 소자전공 박배호 교수, 의료생명대학 의학공학부 정순철 교수가 연구공로상을 수상했다.

또 문과대학 철학과 김도식 교수, 사범대학 수학교육과 홍진곤 교수, 미디어커뮤니케이션대학 동화미디어콘텐츠학과 이수경 교수, 과학기술대학 생활체육학전공 차광석 교수가 교육상을 받았다.

법인직원 모범상은 법인사무국 이사장비서실 고다영 주임이 수상했으며, 대학직원 모범상은 총장비서실 정수영 주임, 기획조정처 전략기획팀 유재호 주임, 교무처 교무팀 박성용 주임, 상허기념도서관 학술정보처리팀 김광호 과장, 총무처 총무팀 서춘석 직원, 관재처 시설팀 허재성 직원, 글로컬캠퍼스 교무처 교무팀 전용표 주임, 입학홍보처 입학관리팀 최용준 과장, 글로컬캠퍼스 총무처 시설팀 윤주현 주임이 수상했다.

건국 목련상 가운데 봉사부문은 정보통신대학 전자공학과 원용주 학생, 경영대학 경영학전공 장지성 학생, 생명환경과학대학 생명자원식품공학과 이영환 학생, 공과대학 융합신소재공학과 유인서 학생, 공공인재대학 사회복지학전공 이재령 학생, 인문과학대학 영어영문학과 경유경 학생, 디자인대학 회화학과 박은지 학생이 받았으며, 선행부문은 경영대학 경영학전공 고기환 학생, 국제비즈니스대학 국제통상학전공 김대영 학생이 수상했다.

오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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