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인권영화 ‘에덴의 선택’ 전국 6개관 개봉
  • 입력날짜 2013-05-10 05: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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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절하게 짓밟히는 모습과 아우성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들려줘
 여성인권 영화 ‘에덴의 선택’
여성인권 영화 ‘에덴의 선택’
한국계 배우가 주연하여 전 세계 언론으로부터 극찬을 받은 최초의 한국인 시나리오 주연의 여성인권 영화 ‘에덴의 선택’이 5월 9일(목) 전국 6개관에서 개봉됐다.

‘에덴의 선택’은 한인교포의 실화를 한국계 할리우드 스타인 제이미 청이 주연한 여성인권영화로 5월8일 영화진흥위원회를 통해 예술영화로 인정받았다.

서울지역 메가박스 아트나인 과 CGV 춘천, 인천, 서면, 안산, 서면의 6개관에서 개봉된 ‘에덴의 선택’은 우리사회의 생태적 질서를 파괴하는 반(反)여성, 반(反)인권적 범죄에 경종을 울리고, 질서를 바로 세우기 위해 우리사회가 무엇을 의식하고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에덴의 선택’이 개봉된 5월 9일(목) 오전 KBS 뉴스에 “여성의 인권 등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에도 시선이 몰리고 있습니다“ 로 소개 되었으며, “인신매매단에게 납치돼 매춘굴에 팔려간 여고생 에덴. 영화는 에덴이 지옥 같은 현실을 극복하는 과정을 사실적으로 묘사합니다. 재미교포 김청의 실화를 각색한 작품으로, 한국계 배우 제이미 정의 섬세한 연기가 돋보입니다.“라는 평을 받았다.

또한 여성인권영화 [에덴의 선택] 시사회에 참석한 LPGA 티칭프로(골프 코치) 50여 명은 대부분 미국 생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영화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사회 참가한 정은아 프로는 “반인권적인 내용이라 끔찍했지만, 생존을 위해 주인공 여성이 용감하게 덤비는 모습이 감명 깊었다”며 “지금도 여전히 인신매매나 성매매는 일어나고 있는 게 사실이다. 인신매매의 표적은 대부분 여성인데 이런 세태가 하루빨리 없어지길 바란다”고 여성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또 다른 프로 김민주는 “미국이 안전하다고만 생각했는데 그곳을 자주 드나드는 사람으로서 경각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이 영화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여성들이 함께 보면서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시사회 소감을 전했다.

에덴의 선택은 주제에 충실하기 위해 선정적이거나 폭력적인 장면이 최대한 절제됐지만, 관객들에게 처절하게 짓밟히는 그녀의 모습과 아우성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들려준다.

오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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