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양의학 최고의 암 전문의, 유화승 박사 ‘미국으로 간 허준’ 출간
  • 입력날짜 2013-05-04 04: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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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최고의 암센터 엠디앤더슨에 가다
 ‘미국으로 간 허준’
‘미국으로 간 허준’
대한민국 국민의 사망원인 1위는 암(癌)이다. 모두가 꺼려하지만 그 어느 질병보다 우리의 삶에 깊숙이 자리잡은 암은 수많은 이에게 ‘사형 선고’와 다름없는 절망을 안기고 환자 본인을 비롯한 가족과 주변인들의 삶을 피폐하게 만든다. 그렇다고 인간이 가만히 당하고만 있는 것은 아니다. 암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은 전 세계 의학계에서 지금 이 순간에도 끊임없이 이루어지고 있다.

대전대학교 둔산한방병원 동서암센터의 유화승 박사 역시 자신의 삶을 암 정복에 바치는 인물이다. ‘암이라는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위한 삶’을 소명으로 여겨 평생을 암과 씨름하는 것이다.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그의 부단한 노력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성과를 냈다. 국내 최초로 미국 국립암연구소의 최상연속증례 프로그램에서 ‘설득력 있는 증례’를 획득하고 세계 3대 인명사전에 모두 등재되었다.

도서출판 행복에너지에서 출간한 ‘미국으로 간 허준’은 그 뜻깊은 행보의 연장선상에 있는 ‘엠디앤더슨 암센터 통합의학 부서 방문교수 재직’ 시의 경험과 암 퇴치를 위한 노하우를 담은 책이다. 엠디앤더슨은 세계 최고의 암 치료센터로서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이 폐암을 치료받은 곳으로도 유명하다. 저자 본인 역시 동양의학 최고 암 전문의임에도 불구하고 엠디앤더슨을 주제로 책을 엮은 까닭은 서양의학과 동양의학의 경계를 허물고 많은 암 환자를 고통에서 건져내고자 하는 그의 열정과 의지 때문이다.

1장부터 3장까지는 엠디앤더슨에서의 여정, 세계 최고 암 권위자인 김의신 박사를 비롯한 사람들과의 만남 등을 담았다. 그리고 4장부터 등장하는 ‘암 환자가 꼭 지켜야 할 다섯 가지 법칙’, ‘침 치료의 적응증’, ‘암 환자의 한약 복용 시 주의사항’ 등은 유화승 박사의 평생 연구를 집약한 결과물이다.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은 그의 연구에 엠디앤더슨의 통합 암치료 기법을 더한 것이다. 현재 암 환자는 물론, 언젠가는 암과 마주하게 될 우리 모두가 필독해야 할 내용들만을 정성스레 모았다.

암 치료에 있어서만큼은 국내에서 큰 대접을 받지 못하는 동양의학이 서양에서는 당연하게 암 치료의 주요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이는 우리 것은 고루하다고 치부하는 대중의 잘못된 사고관습에서 비롯된 것이다. 또한 유연하게 서로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국내의 동·서양의학계 모두의 잘못이기도 하다.

국내 암 치료 수준을 세계 최상급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말만이 아닌 ‘진짜 통합’이 필요한 시기이다. 도서출판 행복에너지에서 펴낸 ‘미국으로 간 허준’에 담긴 ‘통합 암치료’는 그 시발점에 서 있다. ‘미국으로 간 허준’ 책으로 인해 의료계가 획기적인 발전을 도모하고 고통에 신음하는 많은 암 환자들이 새 삶을 되찾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김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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