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티 프로젝터 및 스파이더 로드쇼
  • 입력날짜 2013-05-24 04: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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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용 칼럼]
 아이테코에서 개최된 로드쇼에 참가한 크리스티(CHRISTIE)
아이테코에서 개최된 로드쇼에 참가한 크리스티(CHRISTIE)
여수박람회의 대표적인 공연콘텐츠 빅오쇼를 연출하고, 북경올림픽에서 거대한 대형영상을 연출하게 된 배경은 바로 영상기기의 발달에 있다. 과거 영사기에서 시작한 영상기기의 발전은 이제 다면영상으로 생생한 입체감과 뛰어한 해상도를 보여준다. 흔히 멀티미디어쇼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영상기기이다.

세계적인 영상기기 회사인 크리스티(CHRISTIE)에서 신제품 출시에 따른 로드쇼를 5월 13~16일까지 하남 아이테코에서 개최한다고 해서 행사장에 다녀왔다. 하이프레임레이트(High Frame Rate) 4K 프로젝터인 D4K2560과 D4K3560을 소개하고 있고, 다면 영상프로세서인 스파이더(Spider) 등을 선보이고 있다. 프로젝터 기술은 해상도와 선명도라고 할 수 있는데 최근의 기술이 적용된 제품과 영상프로세서가 신제품으로 출시된 것이다.

D4K2560과 D4K3560 프로젝터는 초당 60프레임으로 4K(4096×2160)의 해상도를 지원한다. 또한 영상업계 최초의 4K60Hz DLP, 새로운 신호처리 시스템을 사용하여 한 차원 앞선 프로젝터로 평가받고 있다.

기존 4K 프로젝터 장비가 24프레임 레이트를 가지고 있던 반면, 이번에 소개된 D4K2560 및 D4K3560의 경우 60 프레임레이트를 지원함으로써 보다 선명하고 또렷한 영상을 구현하는 데 성공하였다. 다면 영상 시스템인 스파이더는 경쟁사의 제품보다 조정이 간편하고 해상도가 뛰어나다는 평을 듣고있다.

크리스티 제품은 국내에서는 여수 엑스포 빅오쇼에서 사용되어 찬사를 받았으며, 북경 올림픽 개막식 하이라이트 역시 66대의 크리스티 장비로 연출되었다. 국내의 경우 각 지자체나 국가에서 메가 이벤트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어 이에 따른 멀티미디어 쇼에 필수적인 영상 시스템의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크리스티의 아시아 퍼시픽을 담당하고 있는 Lin Yu 부사장은 “크리스티는 단순히 영상 장비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토탈 솔루션 공급 회사로써 각종 기술적 지원을 하는 것이 타사와의 차별화된 점”이라고 말한다. VISTA의 기술담당 디렉터 AndyTower는 “북경 올림픽, 미국 디즈니랜드 등 멀티미디어 쇼를 직접 제작, 연출한 경험이 있어 어떤 이벤트라도 기술적 지원과 연출적 지원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크리스티의 경우에는 국내 영사기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디지털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1928년에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설립하였고 미국의 영상시장과 함께한 영상업계의 산증인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본 로드쇼에는 포레컴 등 이벤트기획 관계자들과 영상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하여 제품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으며 향후 이벤트 현장에서 활용할 구상을 하였다.

크리스티 제품은 임택(대표 우효송, 02-3663-3250)을 통하여 제공받을 수 있다. 현재 크리스티는 경쟁사 제품보다 한국 진출이 늦어 시장 점유율이 낮은 상태이지만, 우수한 성능과 다양한 제품군으로 향후 한국시장의 규모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엄상용(이벤트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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