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익표 “위성정당 방지제도 15일까지 개선 합의” 촉구
  • 입력날짜 2023-12-07 11: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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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 수장으로 김홍일 후보자는 부적격 인사다”
▲홍익표 원내대표(사진 왼쪽)가 2월 7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 모두 발언에서 “15일까지 정개특위에서 위성정당 방지에 대한 제도 개선을 합의 해주고 여당의 이에 대한 전향적인 태도”를 촉구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홍익표 원내대표(사진 왼쪽)가 2월 7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 모두 발언에서 “15일까지 정개특위에서 위성정당 방지에 대한 제도 개선을 합의 해주고 여당의 이에 대한 전향적인 태도”를 촉구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개특위 위원장과 우리 당 간사한테 이번 달 15일까지 위성정당 방지에 대한 제도 개선에 합의할 것을 요구했다”라며 “15일 기한을 넘어서도 합의가 안 될 때는 그에 따른 민주당의 판단을 다시 한번 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12월 7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 모두 발언에서 “마냥 기다릴 수 없다”라며 “15일까지 정개특위에서 위성정당 방지에 대한 제도 개선을 합의 해주고 여당의 이에 대한 전향적인 태도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어 법사위 위원 구성과 관련해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이 합류하는 것에 대해 “이미 국민의힘과 시대전환이 지난 11월 9일에 합당을 의결했다. 조정훈 의원은 사실상 국민의힘 소속이다”라며 “비교적 깨끗한 의정활동을 했는데 이러한 꼼수에 합류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자기가 늘 해왔던 것처럼 표리부동하지 않게 내로남불 소리 안 들으려면 법사위 몫을 내놓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조정훈 의원의 지금 법사위원은 비교섭단체 몫이다. 국민의힘이 민생을 볼모로 법사위를 파행시키는데 조정훈 의원이 비교섭단체 몫으로 여기에 힘을 보태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라고 지적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 문제에 대해 국회의장께서는 이번 법사위 개최 직전에 비교섭단체 몫으로 조정훈 의원을 교체해 줄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방송통신위원장에 ‘특수통 검사 출신’인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을 지명한 것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덧붙였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김홍일 위원장은 윤 대통령의 검사 재직 시절 직속상관, 또 잘 아는 사람, 또 특수부 검사다”라고 꼬집고 “방송, 통신 등 관련 분야의 경력이라고는 전무한 특수부 검사 출신이 이동관 체제로 망가질 대로 망가진 방송통신위원회의 위상과 미디어 산업의 미래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국민은 납득 할 수도 없고 모르겠다”라고 밝혔다.

습니다. 모르겠습니다. 윤 대통령도 이야기하시고 한동훈 장관도 ‘수사했으니 우리 잘 안다’고 이야기하니까 김홍일 위원장께서도 방송통신과 관련된 수사를 한 경험이 있어서 전문가라 생각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보기에 납득할 수 없습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김홍일 후보자는 정권의 방송장악을 위한 수족이었다. 권익위원장 임기 5개월 동안 김홍일 위원장은 정부가 고른 방문진 인사들을 문제가 있는 것처럼 포장해 수사기관에 넘기는 역할만 했을 뿐이다”라며 “그런 인물(김홍일)을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지명한 것은 검찰 수사하듯 방통위를 좌지우지하며, ‘방송장악’하겠다는 대통령의 선전포고일 뿐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방송통신위원회 수장으로 김홍일 후보자는 부적격 인사다. 특히 MB 관련 수사에 면죄부를 준 책임도 있는 자이기 때문에 더 부적절하다”라고 직격탄을 날리고 “대통령은 더 늦기 전에 김홍일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고 방송통신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새로운 인사를 지명해 줄 것을 강력히 다”라고 밝혔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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