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호정 “앞으로 성평등은 신당의 주요 가치가 될 것”
  • 입력날짜 2023-12-11 11:5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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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정치는 이 심각성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
▲세 번째 권력 공동운영위원장 류호정 의원이 12월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와 기자회견을 열고 젠더정책의 기본 방향과 정책을 밝히고 있다. Ⓒ영등포시대
▲세 번째 권력 공동운영위원장 류호정 의원이 12월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와 기자회견을 열고 젠더정책의 기본 방향과 정책을 밝히고 있다. Ⓒ영등포시대
세 번째 권력 공동운영위원장 류호정 의원(아래 류호정 의원)은 12월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와 기자회견을 열고 젠더정책의 기본 방향과 정책을 밝혔다.


류호정 의원은 “이제 만들어질 새로운 정당 또한 문제해결형 정당이 되도록 할 것이다”라며
“노동시장의 불평등, 인구소멸과 지역소멸, 기후 위기와 녹색 전환 같은 문제가 우선순위라”고 밝혔다.

류호정 의원은 “앞으로 성평등은 신당의 주요 가치가 될 것이다”라며 “젠더갈등은 실수를 용납하지 않고, 중간이나 온건한 입장이 존재하지 않는 영역이 됐고, 그 양태는 진영화된 양당정치와 다르지 않다”라고 강조했다.

류호정 의원은 “기성정치는 이 심각성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 또 다른 한편으로는 이 갈등을 자양분으로 삼아 정치적 이득을 도모하는 경우도 있었다”라며 “숏컷에 대한 비난이나 편의점 집게손 논쟁에 편승하는 것처럼, 갈등 해결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 정치였다”라고 주장했다.

류호정 의원은 “이제 양당정치 이상으로 진영화된 젠더대결의 완화를 위한 적극적 대안을 모색해 나갑시다. 각자 진영의 설득에 나서자”라며 “(저는)‘모든 남성은 가해자’라는 명제에 기초해 페미니즘 정치를 하지 않겠다. 온라인 페미니즘 내에서 통용되는 일부 표현이나 상징에, 조롱이나 혐오가 없다고 하지도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류호정 의원은 “그리고 스스로 젊은 남성을 대표하겠다고 하는 분들에게도 말씀드리고 싶다”라며 “‘페미니즘은 정신병’이 아니다. 그런 정서나 주장에서 정치적 자원을 얻으려 해서는 안 된다. 당장 얻을 이익이 있을지 몰라도, 사회 전체는 더 큰 손해를 입게 된다”라고 주장했다.

류호정 의원은 “이런 ‘절제’에 대한 합의하고, 그리고 성평등을 위한 진짜 문제들을 논의하자”라며 “여성에 대한 커리어 포기 강요, 고정된 성역할이 불러온 저출생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과연 할당제가 남성들의 기회를 빼앗고 있는 것인지, 쟁점과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자”라고 밝혔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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