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익표 “예산 합의 안 되면 본회의에서 통과는 예산안은 민주당의 수정안”
  • 입력날짜 2023-12-12 11:3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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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 후보자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인사들뿐”
▲홍익표 원내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모두 발언에서 “국회의 예산 심의·동의권을 무시하는 무성의한 태도로 합의가 되지 않으면, 20일 본회의에서 통과되는 예산안은 민주당의 수정안일 수밖에 없다”라고 밝히고 있다. Ⓒ영등포시대
▲홍익표 원내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모두 발언에서 “국회의 예산 심의·동의권을 무시하는 무성의한 태도로 합의가 되지 않으면, 20일 본회의에서 통과되는 예산안은 민주당의 수정안일 수밖에 없다”라고 밝히고 있다. Ⓒ영등포시대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새해 예산과 관련하여 “대통령실의 과도한 간섭을 지적하고 정부·여당을 향해 민주당의 협상안에 성의 있게 대응해 주기 바란다”라고 촉구하고 그렇지 않으면 20일 본회의에서 통과되는 예산안은 민주당의 수정안일 수밖에 없다”라고 밝혔다.

홍익표 원내대표 “빠른 예산 통과”를 강조하면서 “정작 서둘러야 하는 정부·여당은 대통령 해외 순방 후인 20일에 본회의를 열자고해 민주당은 대승적으로 수용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이 만나러 간 네덜란드 총리는 연정 붕괴로 정계 은퇴를 선언해 곧 물러날 예정인데, 실효성 없는 회담을 위해 혈세를 쓰면서 해외를 나간 것 아닌지 묻고 싶다”라며 “외교 성과를 보여주길 바란다”라고 실효성 외교를 강조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12월 1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모두 발언에서 “이제 낭비할 시간이 없다”라며 “그러나 경제부총리는 예산은 나 몰라라 해외에 나가고, 여당은 대통령실 지침에 옴짝달싹 못 하면서 협상 회피에 급급했다. 국민에게 약속한 시일 내에 예산안을 합의 처리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오늘(12일) 열리는 정형식 헌법재판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민주당은 도덕성과 업무 능력을 철저히 살피겠다”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 무서운 줄 모르고 막장 인사를 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수사권으로 면죄부를 주고, 그 대가로 피의자에게 훈장을 받은 검사를 방송 장악의 하수인으로 임명하려고 한다”라며 “도덕성, 전문성 그 어느 것 하나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인사들뿐이다”라고 비판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민생은 파탄 지경인데, 대통령과 장관들은 총선에만 마음이 가 있으니 국민은 분통이 터진다. 민주당은 철저한 인사 검증으로 인사청문회에 임하겠다”라고 밝히고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부적격 인사를 자진 철회하고 제대로 된 인사를 해주시길 바란다”라며 에둘러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불신을 나타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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