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재옥 “윤 대통령 네덜란드 방문, 반도체 산업 기반 다지는 계기가 되길“
  • 입력날짜 2023-12-12 17:3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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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이 파업이나 집회 시위로 힘을 자랑할 이유가 없다”
▲윤재옥 원내대표(사진 오른쪽)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모두 발언에서 “의료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돌보는 인술인데 의료계 문제만큼은 힘 대결이 아니라 이해당사자들의 선의에 기초해 풀어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윤재옥 원내대표(사진 오른쪽)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모두 발언에서 “의료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돌보는 인술인데 의료계 문제만큼은 힘 대결이 아니라 이해당사자들의 선의에 기초해 풀어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에 오른 내용을 소개하고 “이번 네덜란드 국빈 방문의 가장 큰 목표는 양국 간 반도체 협력을 동맹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있다”라고 밝혔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12월 1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모두 발언에서 “이번 네덜란드 방문을 통해 기존의 한미일 삼각 협력체에 네덜란드를 포함시켜 3+1 반도체 동맹의 기틀을 마련하게 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특히 대통령께서 이번에 기업인들과 함께 방문할 예정인 ASML은 극자외선으로 웨이퍼 위에 회로를 그리는 노광장비를 생산하는 세계 유일 기업으로 반도체 기업들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하다”라며 “공급망 안정이 산업 전반의 과제가 된 가운데, 이번 네덜란드 국빈 방문이 우리 반도체 산업의 기반을 더욱 단단히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대한의사협회가 어제부터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계획과 관련해 총파업 찬반투표에 들어갔다”라며 “이 투표가 끝나는 17일에는 서울 세종대로 일대에서 총궐기대회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한다”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정부와의 대화 채널이 열려있는 상황에서 의협이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것은 대단히 실망스럽다”라며 “우리나라 의료는 응급실 뺑뺑이, 소아과 오픈런, 원정 출산, 원정 입원이 일상화되어 있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특히 필수 의료는 붕괴의 징후가 완연하다. 지금 바로 행동에 들어가지 않으면 고령화로 인한 의료서비스 수요의 증가 등으로 머지않아 우리나라 의료 전반이 붕괴 상태에 처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의대 정원을 확대하는 것만으로 현재 우리나라 의료가 겪고 있는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은 정부도 잘 알고 있다”라면서도 “나라 전체에 100명의 의사가 필요한데 50명의 의사만 있다고 한다면 아무리 배치를 잘한다 해도 필수 의료와 지역의료의 붕괴를 막을 수는 없다”라고 말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정부 여당은 이해당사자들의 의견을 무시하면서 의대 정원 확대 의견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일 생각이 전혀 없다”라며 “따라서 의협이 파업이나 집회 시위로 힘을 자랑할 이유가 없다”라고 밝혔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의료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돌보는 인술인데 의료계 문제만큼은 힘 대결이 아니라 이해당사자들의 선의에 기초해 풀어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덧붙였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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