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결혼이민자 취업 지원 교육’ 시행
  • 입력날짜 2021-08-04 09:26:28
    • 기사보내기 
한국 정착 돕고, 경제적 자립 지원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통계(2020.11)에 따르면 영등포구에는 영등포구 전체 구민의 14.1%에 달하는 55,524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다. 이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최다 비율이다.

이에 영등포구는 결혼이민자들의 안정적인 한국 정착을 돕고 취업역량 강화를 통한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하여 ‘결혼이민자 취업 지원 교육’에 나선다.

다국어 소통이 가능한 결혼이민자의 언어적 강점을 활용해 의료, 금융 등 전문분야로의 취업을 지원하고, 실무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본 직무 소양인 컴퓨터 활용능력 함양을 위한 맞춤형 취업 교육을 제공하여 결혼이민자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과 경제적 기반 마련을 돕기 위해 진행하는 이번 교육은 8월 말부터 12월 초까지 진행한다.

운영 강좌는 크게 통‧번역사 양성 과정과 컴퓨터 자격증 취득 교육으로 나뉘어 ▲의료통역 윤리 및 기초 의학용어를 배우는 의료 통‧번역 입문 교육과 ▲현장 업무와 모의 실습 과정인 의료 통‧번역사 양성 교육, ▲금융 분야 비즈니스 용어를 학습하고 모의 실습 과정인 금융 통‧번역사 양성 교육으로 구성된다.

컴퓨터 자격증(ITQ) 취득 과정으로는 ▲아래 한글 ▲파워포인트 ▲엑셀 활용 교육이 시행되며 전체 수강자를 대상으로 면접상황 대처능력 향상을 위한 ▲VR(가상현실) 모의 면접 과정도 병행 운영한다.

각 과정은 교육의 집중도와 전문성 제고를 위해 과정별 10~15명 이내의 인원으로 구성하며, 1차 한국어 필기시험과 2차 면접 평가를 통해 최종 수강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모든 교육은 영등포구 건강 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진행되며, 코로나19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소규모 대면 또는 비대면 방식으로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수강을 희망하는 관내 거주 결혼이민자는 오는 8월 10일까지 영등포구 건강 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서춘심 기자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