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종 공연•전시 • 체험프로그램 180여개 소개
  • 입력날짜 2013-03-03 12: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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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곳곳에서 각종 공연•전시 쏟아진다
겨우내 웅크렸던 몸을 활짝 피고 눈부신 햇살을 만끽하면서 공원에서 산책도 하고,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가 마련되어 있다.

서울시는 3월을 맞이하여 시민청, 세종문화회관, 서울의 공원, 서울시립미술관, 서울풍물시장, 자치구 등 서울시내 곳곳에서 쏟아지는 각종 공연․전시․체험프로그램 180여개를 시민들에게 소개했다.
 
서울대공원 서울동물원에서 3.30(토) 오전 9시에서 12시까지 진행하는 ‘Birdwatching Zoo' 교육이 열린다. 입장료 포함 1인당 15,000원으로 다양한 체험도구를 활용하여 쉽고 재미있게 야생조류를 관찰할 수 있다. 도심 속에서 생활하여 야생조류를 본 경험이 없는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거리가 될 수 있겠다.

3월 매주 일요일 오후 2시에는 남산공원 한남자락 공원이용지원센터에서 ‘꼬물고물 올챙이 교실’을 통해 2월말 알을 낳은 북방산 개구리의 알에서 태어난 올챙이를 관찰해 볼 수 있다.

서울 숲 커뮤니티 센터에서는 3.1(금)~3.29(금) 매주 목요일~일요일 오전 10시에 ‘기지개 켜는 봄’이라는 프로그램을 준비하였다. 추운 겨울 잠자던 풀과 나무들의 모습과 새들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동시에 자연의 다양한 모양을 직접 그려 넣는 세상에 하나 뿐인 손수건을 만들어볼 수 있다.

또한 서울 숲 방문자센터에서는 ‘서울 숲 마음치유’ 프로그램을 마련하였다. 3.13/27(수) 오후 2시부터 1시간 30분가량 진행되며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한 번에 날려버릴 수 있도록 숲 이야기, 명상, 스트레칭, 티타임의 시간을 갖는다.

우리가 먹는 과일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의미로 ‘과수원 거름주기’ 체험을 고려해 볼 수 있겠다. 보라매공원 농촌 체험장에서 3.2(토)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되며 과수원 내 사과, 배나무 가지 잘라주기와 거름 주는 방법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3월에 서울 도심 속 옛 문화현장을 산책하며 역사를 듣는 다양한 도슨트 프로그램에 참여해봄 직하다.

우선, 남산골한옥마을 내에서 3월 매주 토요일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 30분까지 한옥마을의 가옥을 돌아보며 각 가옥의 특징 및 조선후기 양반, 도편수, 오위장 등의 삶에 대해 설명을 들어볼 수 있는 ‘주인어른이 들려주는 한옥이야기’가 마련되어 있다.

또한 서울시사편찬위원회는 3.23(토)에 ‘역사학자와 함께하는 서울문화유산 찾아가기’ 프로그램을 준비하였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아리랑시네센터-신흥사-정릉-봉국사-경국사를 도보로 답사하며 역사학자의 설명을 듣는 프로그램이다. 선착순 50명으로 포털에서 ‘서울시사편찬위원회’로 검색하여 소식/답사 안내에서 다운받아 신청해야 한다.

3.20(수)부터 6.5(수)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3시간에 걸쳐 진행되는 ‘서울 도심 속 역사문화체험’은 한양도성연구소에서 준비한 프로그램으로 서울 사대문안 역사문화유적을 무료로 답사할 수 있다.

그 밖에 재능기부의 일환으로 금천 예술공장에서 입주예술가들이 준비한 ‘2013 예술재능나누기 아티스트인 스쿨(Artist in School)'도 추천해볼만하다.

청소년, 직장인 및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3.8(금)부터 4.26(금) 동안 매주 금요일 오후 4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되며 매주 1회, 4주씩 2차에 걸쳐 창작워크숍이 개최된다.

싱그러운 봄기운을 머금은 공연 보따리를 풀어보자~!
‘봄’이 시작되는 3월! 제목에서부터 ‘봄’이 느껴지는 다채로운 공연들의 향연이 펼쳐진다.

3.7(목) 오전 11시 강남구민회관에서는 ‘봄이 오는 소리’라는 부제로 손님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커피와 빵이 제공되는 브런치 콘서트로서 전석 10,000원이다. 단국대학교 박혜진 교수를 협연자로 초청하여 재미있고 풍성한 연주회를 선사할 예정이다.

1994년부터 17년째 이어져오고 있는 서초금요문화마당 프로그램에서는 3월 봄을 맞이하여 ‘쉿! 봄을 깨우러!!’란 제목의 공연을 준비하였다. 3.15(금) 오후 7시 30분 서초구민회관에서 클래식을 비롯하여 다양한 분야의 곡 및 클라리넷과의 협연도 준비하고 있다.

3.15(금) 오후 8시 나루 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는 자연을 노래하는 건반 위의 서정시인 ‘브라이언 크레인’의 힐링 콘서트가 우리의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줄 것이다.

사탕의 달콤함보다 더 오래 남는 공연으로 화이트데이 선물을~!
화이트데이를 맞이하여 평소에 표현하지 못했던 마음을 준비된 선물로 표현하는 것은 어떨까? 사탕의 달콤함보다 더 여운이 남는 뮤지컬‧음악회 등 공연으로 연인에게 준비된 모습을 보여보자!

우선, 3.14(목) 오후 7시 30분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되는 ‘화이트데이 콘서트’에 주목해보자!

알렉산더 라흐바리(Alexander Rahbari)의 명지휘와 테너 조용갑과 베이스 나운규의 테너로 ‘투란도트 공주는 잠 못 이루고’, ‘오! 나의 태양’ 등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3. 16(토) 오후 5시, 구로 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는 테마가 있는 트렌디한 콘서트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팝피아니스트 윤한의 화이트데이 콘서트가 공연된다. 감미로운 무대를 선사할 뿐 아니라 프로포즈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서울시향은 3.14(목)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2시간 동안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베토벤의 삼중 협주곡과 교향곡 7번이 공연된다. 악장 스베틀린 루세브와 첼리스트 송영훈, 그리고 피아니스트 정명훈의 솜씨를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베토벤 교향곡 7번은 숨 막힐 정도로 달려가는 듯한 긴장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같은 내용으로 3.15(금) 오후 8시 예술의 전당에서 ‘심포니 시리즈 Ⅰ’가 공연되니, 목요일 공연 관람이 부담스러운 직장인 등이라면 금요일 공연을 노려봄 직도 하다. 또한 이런 공연들과 관련 3.11(월) 오후 7시 30분에는 클래식 해설가 최은규의 ‘콘서트 미리공부 하기’ 라는 코너로 무료 해설 강의가 진행되니 관심이 있다면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우리 아이에게도 사랑을 표현하는 의미로 함께 아이가 좋아할만한 공연을 관람하면 어떨까? 서울남산국악당에서는 아이들의 예술적 감상을 깨워주는 ‘어린이 음악극 페스티벌’을 준비했다.
2.27(수)~3.3(일)까지는 참여형 가족극 ‘달려라 달려 달달2 - 수수께끼 항아리’를 3.7(목)부터 3.10(일)까지는 전래 동화극 ‘은혜 갚은 호랑이’를, 마지막으로 3.14(목)~3.17(일)까지는 아동 연희극 ‘퍼니도깨비와 미스터혹부리’가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기타 2013년 3월의 문화행사 및 공연문의는 서울시 홈페이지 (http://culture. seoul.go.kr)와 해당기관 홈페이지 및 120 다산콜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헌재 서울시 문화정책과장은 “서울시가 마련한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통해 서서히 다가오는 봄을 친구와 가족과 함께 맞이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생활 속 곳곳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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