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BS는 일방적 희생 강요 말고 불법 경영부터 중단하라 !
  • 입력날짜 2013-03-07 08:19:43 | 수정날짜 2013-03-07 16: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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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시민단체, OBS사옥 내 희망광장에서 공동 기자회견
지난 6일(수) 부천시 오정구 오정동 OBS사옥 내 희망광장에서 언론 시민단체들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OBS 경영진의 불법 경영을 규탄하고“OBS를 바로 세우기 위한 언론노동자들의 파업 투쟁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전국언론노동조합 OBS희망조합지부(지부장 김용주)가 지난 28일 부터 ‘불법경영 종식과 공정방송 쟁취, OBS바로세우기’ 전면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민주언론시민연합, 언론개혁시민연대, 전국언론노동조합은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갖고 “일방적으로 희생을 강요하지 말고 불법 경영부터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언론단체들은 “OBS의 언론노동자들은 지난 5년간 묵묵히 일해 왔다. 때론 많은 권리를 포기하고 희생하면서 오늘의 OBS를 만들어 왔다”고 주장하고 “OBS노동자들의 요구는 너무나 정당하다”며 모든 언론사들이 도입하고 있는 공정 보도에 대한 제도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경영진은 OBS가 부여받은 정체성은 ‘공익적 민영방송’임을 상기해야 할 것이다. 이는 시청자, 국민들과의 약속이다. 때문에 현재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은 OBS의 공익적 가치를 제대로 구현하는 것이다. 노동자들이 희망과 긍지를 갖고 일할 수 있는 노동조건은 좋은 콘텐츠를 생산하고, 공익성을 담보하기 위한 최소한의 전제조건이다. OBS 사측은 눈앞의 작은 이익에 집착해 악순환을 되풀이하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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