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향전>과 <혼불>의 무대 남원으로 떠나볼까!
  • 입력날짜 2013-03-08 05: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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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식의 역사문학기행, 3월 23일(토) 32번째 발걸음
김경식의 역사문학기행이 3.1절의 의미를 되새기며 소설 <혼불>의 무대이자, 절개와 저항의 고장 남원으로 32번째 기행에 나선다.

 

<혼불>의 시대 배경인 1930년대는 우리 민족의 생명인 혼불을 빼앗긴 절망의 시대였습니다. 혼불은 이 어둡고 고통과 고난의 시대에도 사람들은 그 불이 꺼지지 않게 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혼불은 몸속에서 타고 있는 불덩어리입니다.

혼불은 사람이 죽기 직전에 몸에서 빠져 나간다고 합니다. 목숨의 불, 정신의 불이 되는 이유가 될 것입니다. 그래서 최명희 작가의 ‘혼불’의 문학 기행은 우리 민족의 뿌리인 역사와 정신을 찾아가는 과정이 될 것입니다.

지리산과 만인의총에서 보여주는 극난극복의 장소가 있으며, 춘향전, 흥부전, 변강쇠가, 만복사저포기 같은 고전문학의 산실이기도 한 곳입니다. 또한 동학혁명과 국악의 성지가 된 곳이며, 도자기를 만들던 조공들이 정유재란때 일본에 끌려가기도 했던 혁명과 예술의 고장입니다.

또한 남원은 춘향골이라 할 정도로 <춘향전>의 배경이 된 고장으로 민족의 영산인 지리산이 올려다 보이는 곳이며 그곳에서 흘러내린 계곡물이 광한루 앞을 흐릅니다. ‘춘향전’의 무대 남원의 광한루는 진주 촉석루, 평양의 부벽루, 밀양 영남루와 함께 우리나라 4대 누각중의 한 곳입니다.

춘향전의 광한루, 춘향사당, 오작교, 춘향집을 거쳐 ‘혼불’의 무대 고봉마을, 혼불문학관, 삭녕최씨 종가집, 노봉서원 터를 거쳐 돌아오는 이번 기행의 자세한 내용은 http://cafe.daum.net/khtrip/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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