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전거 교통도로 지도 배부
  • 입력날짜 2013-03-08 07: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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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들이를 즐기기 좋은 5개 지천 자전거코스 담아
서울시가 시내 자전거도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전거지도를 제작해 시민에게 무료로 배포한다고 밝혔다.

시민들이 자전거를 타는데 길잡이가 되어줄 서울자전거교통지도는 3.11(월)부터 25개 구청, 서울도서관, 자전거대여소, 관광안내소 등을 통해 제공한다.

서울시는 기존에 자전거도로를 검색할 수 있는 모바일 앱이 개발되어 있지만 작은 화면으로 시내 전체 지도를 보기 어렵고 필요한 지점을 찾기 위해 일일이 조작해야하는 불편이 있어 큼지막해서(가로 67㎝×세로42㎝) 한 눈에 보기 쉽고, 작게 접어 휴대하기 좋은 자전거지도를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시민들의 안전한 자전거 이용을 돕기 위해 서울시가 세 번째로 제작하는 이번 서울 자전거교통지도는 ▴자전거 전용도로와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를 다른 색상으로 구분해 표시했으며, ▴자전거 관련 안전표지와 ▴안전운행 수칙도 함께 수록했다.

뿐만 아니라 자전거를 이용해 원하는 곳까지 쉽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지천별 진․출입구 ▴자전거 유․무료 대여소 ▴공원 ▴문화유적지 ▴전시 및 박물관 등 자전거 편의시설 및 주요 관광지도 표시했다.

뒷면에는 한강 자전거도로만 확대해 실었다. 한강을 드나드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계단과 경사로 형태의 진입로와 나들목을 모두 표시했으며, 특히 3월부터 여의도한강공원 자전거대여소와 교차 반납이 가능해진 ‘아라뱃길’ 자전거도로와 주요 관광지도를 수록했다.

무엇보다 서울 시내 674km 자전거도로와 함께 팔당~가평~춘천까지 이어지는 북한강, 남한강 자전거도로까지 실어 시내뿐만 아니라 시계 외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도록 했다.

「서울 자전거교통지도」는 서울시청 시민청을 비롯해 각 구청 교통행정 또는 지도과, 시내 26개 자전거대여소, 광화문․인사동 등 3개 관광안내소 등에서 받을 수 있으며 자전거를 빌려 타고 봄나들이를 즐기기 좋은 5개 지천 자전거코스도 함께 소개했다.

소개된 5개 지천 자전거코스는 ▴불광천(5km) ▴탄천(7km) ▴청계천(9.5km) ▴안양천(13km) ▴중랑천(14km)코스로 봄이 오기만을 기다려 온 자전거 마니아에게 추천할 만한 코스다.

서울시 이원목 보행자전거과장은 “올봄에는 「서울 자전거교통지도」를 이용해 시내와 지천을 오가면서 안전하고 즐겁게 자전거를 즐겨 보시기 바란다”며 “자전거지도 제공을 시작으로 올해도 자전거 시설과 정책에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시민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자전거 이용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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