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상청, 친환경 라디오존데 및 비양 자동화시스템 국산화 개발 추진!
  • 입력날짜 2013-02-21 05: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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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2015년(3년), 총 39억 원(정부 R&D)
기상청(청장 조석준)은 지식경제부와 친환경 라디오존데 및 비양 자동화 시스템 개발 과제를 선정하여, 올해부터 국산화 기술개발을 추진한다고 지난 20(수) 밝혔다.

이번 과제는 2011년부터 국산화를 추진 중인 소형 “X-밴드 이중편파 기상레이더 개발” 사업에 이어 두 번째이다.

이번 기술개발은 2015년까지 3년간 총 39억 원이 투입되며, 이는 지식경제부가 기상청의 요구사항을 반영하여 연구개발비를 지원하는 수요연계형 IT융합 협력사업으로 추진된다.

기상청은 기술개발에 필요한 요구사항 도출, 과제기획 지원, 현장 적용을 위한 테스트베드 제공, 연구개발 결과물의 현장적용 등을 지원하게 된다. 지식경제부는 산업융합원천기술개발사업(IT융합분야)을 통해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고, 우수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과제를 관리한다.
라디오존데 관측
라디오존데 관측
 
라디오존데는 기구에 매달아 비양시켜 상승하면서 지상으로부터 최대 약 35km까지의 고도별 기압, 기온, 습도, 풍향, 풍속을 관측하고, 이를 무선송신장치를 통해 지상으로 전송하는 1회성 기상센서로 그동안 핀란드, 프랑스 등에서 대부분 수입하여 운영하고 있었다.

고층기상관측은 최소 2인 이상이 수작업으로 비양 장치를 조작하여 관측하기에, 비양 시 안전사고 가능성과 관측자별 측정 편차가 발생하여 자동관측 필요성이 증대되어 왔다.

또한, 관측 시 소모성으로 폐기되는 라디오존데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환경피해에 대한 심각성이 증대되고 있어, 친환경 소재로 제작된 라디오존데 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왔다.

전 세계적으로 고층기상관측은 약 990개 지점이다. 우리나라는 기상청 5개소 및 공군 2개소에서 일 2회 또는 4회 관측이 실시되고 있다. 관측 종료 후 폐기되는 라디오존데의 높은 시장성을 반영하여, 친환경 라디오존데 및 고층기상관측 자동화 시스템 개발 과제를 선정하였다.

이번 사업은 지식경제부 주관(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아래 지난 15일 사업공고를 시작으로, 5~6월에 개발업체가 선정되어 기술개발이 착수될 예정이다. 과제 공고는 지식경제부 홈페이지(www.mke.go.kr)를 참고하면 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위험기상 감시 및 예측능력을 더욱 더 향상시키고, 글로벌 시장을 선점함으로써 국가 신성장 동력산업 창출이 기대된다. 기상청은 지속적으로 지식경제부와 협력과제를 발굴하여 기상장비 국산화 사업을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오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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