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원운영 시민과 함께 서울시 ‘선유도공원 행복위원회’구성
  • 입력날짜 2013-02-22 12:3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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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선유도공원 운영에 자원봉사자 및 지역단체, 전문가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부공원녹지사업소는 지난 13일(수) 공원 설계자인 정영선 대표(서안조경) 등 10명의 위원으로 ‘선유도공원 행복위원회’를 구성하고, 제1차 위원회를 개최했다.

‘선유도공원 행복위원회’는 기존 공무원들이 전담하던 공원시설 개선, 공원운영, 행사허가 등의 제반 권한을 설계자, 자원봉사자, 지역단체, 전문가, 지역주민들과 나눔으로써 공원행정에 대한 시민참여의 벽을 허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위촉장 수여(조성용 교수)<우> 안건심의(좌)
위촉장 수여(조성용 교수)<우> 안건심의(좌)
 
분기별 1회씩 정례적으로 개최되는 ‘선유도공원 행복위원회’는 공원내 시설 정비 및 활용, 자원봉사자 활동계획, 행사신청 등 공원운영 전반의 내용을 검토하는 실질적 권한을 가지며, 공원의 장기비전 등을 공유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선유도공원 행복위원회’는 선유도공원 설계자인 정영선 대표(서안조경)와 조성용 교수(성균관대)를 비롯해 전효관 센터장(청년일자리허브), 조주연 대표(사회적기업 티팟), 이강오 사무처장(서울그린트러스트) 등 지역사회와 연계되고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포함됐다.

여기에 공원에서 프로그램을 운영중인 자원봉사 대표 1명과 새롭게 구성된 도시정원사(City Gardener) 대표 1명이 참여했으며, 관계 공무원 3명이 함께 참여해 총 10명으로 구성되었다.
공원행복위원회 운영결과는 1주일 이내로 선유도공원 홈페이지에 게재해 누구나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위원회 구성과 운영을 주도한 이춘희 서울시 서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공무원들이 모든 권한을 행사하는 경우 효율성은 있겠으나, 자의적 집행 여지나 민원발생 등에 취약한 것도 사실”이라며, “공원행복위원회를 통해 공원에 대한 모든 논의를 개방해 공원이 녹색민주주의의 공간으로 개편되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택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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