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수아비철학으로 허수아비마을에서 힐링캠프 “굿!”
  • 입력날짜 2013-02-23 05: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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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아비(虛守我非)란 내 안의 좋은 것은 나눔으로서 비우고 나쁜 것은 버림으로서 비우자는 비움(虛)과 이 사회를 지탱하고 유지시켜주는 사랑과 헌신, 봉사와 감사 등 여러 소중한 가치를 찾아 지키자는 지킴(守) 그리고 손(手)에 창(戈)을 들고 있는 나(我)를 부정(非)하고 참사람으로 바로 서자는 세움의 철학을 담고 있다.
 


지난 2월 16일(토)~17일(일) 1박2일로 가평 '허수아비마을연수원'에서는 허수아비 힐링캠프가 열렸다. 교육대상은 일선 유치원에서 유아교육을 전담해 온 40 여명의 선생님들이다. 본 캠프를 통해 대한민국 미래 꿈나무들을 육성하는 선생님들은 내면의 참사람과 참 사랑을 일깨우는 허수아비철학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본 캠프를 기획하고 이끄는 참여 강사진은 ‘허철사’(허수아비철학을 사랑하는 모임)의 회원들로서 지난 1월 29일 경기도 분당 산수화에서는 2013허수아비철학을 사랑하는 모임(가칭, ‘허철사’)이 허수아비마을연수원 후원으로 열렸으며 허수아비 철학을 홍보하는 홍보대사 위촉식이 거행된 바 있다.

1박2일로 진행된 허수아비마을 힐링 캠프에서는 교육에 참여한 선생님들이 신나는 게임을 통해 팀명을 정하고 허수아비에 담긴 철학과 교훈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동영상을 통해 체휼, 내면의 진정한 나를 발견하는 몰입과 열정의 시간이 시종 샘솟는 즐거움 속에 진행됐다. 특히, 각자가 여러 소품으로 다양한 허수아비를 만들고 그것에 의미와 가치를 부여하는 프로그램은 참여한 교육생들에게 새로운 자신을 발견, 보다 경이로운 삶을 열어 가는데 큰 밑거름이 되리라 본다.

이날 ‘힐링캠프’에 참여한 교육생들은 교육 소감에서 나 자신이 행복 그 자체인 것을 자각, 행복 바이러스를 전하는 ‘힐링 걸’을 허수아비 인형으로 만들었고 내면의 ‘긍정의 힘’과 ‘사랑과 감사’ 그리고 ‘열정과 기쁨’ 등 내면이 변화된 자신을 새롭게 발견한 것에 놀라움과 고마움을 피력했다.

경기도 가평 ‘허수아비마을’은 여름내 땀 흘려 가꿔온 들녘의 곡식(穀食)을 축내는 새들이나 짐승을 쫓기 위해 볏짚이나 헌옷으로 사람모양을 만들어 논밭에 세워놓아 새나 짐승의 접근을 막아 들녘을 지키던 허수아비의 사라짐을 안타깝게 여겨 30여 년 동안이나 허수아비만을 화폭에 담아온 가천대학교 서양화 ‘남궁 원 교수’가 15년 전 창립, 비움과 지킴, 키움과 세움의 허수아비(虛守我非) 철학을 널리 퍼트리고자 조성한 곳이다.

남궁 원 교수는 “우리 내면의 좋은 것은 나눔으로 비우고 나쁜 것은 버림으로 비우는 허(虛)와 또 사회를 지탱하고 유지시켜주는 소중한 가치는 지키자는 지킴(守)과 그리고 남에게 고통과 상처를 주는 나(我)를 부정하고 내면의 참사람을 키우자는 삶의 철학을 허수아비에 담고 있다.”며 “교육철학이 부재한 교육현실에 허수아비철학을 바탕으로 본 힐링 캠프를 통해 교육의 주체인 수요자와 공급자가 힐링으로 소통되는 진정한 교육의 가치를 실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궁 원 교수는 가평의 허수아비마을 설립자로서 44년 교육자로서 외길 인생을 걸어 왔으며 올 2월 정년퇴임하며 교육에 종사한 공로로 ‘황조근정훈장’을 수상한다. 현재, 남송국제아트 쇼 대표 겸 남송미술관장으로도 활약하고 있으며 경기예총회장을 지냈다.

한편, 16일 행사장을 방문한 사단법인 전국학교운영위원연합회 송인정 회장은 “이러한 힐링 캠프는 사람과 사회를 살리고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선구자적 사명을 수행하는 것”이라며 격려와 더불어 아낌없는 후원을 약속 했다.

참여 강사진은 (주)스피릿 컨설팅 권규청 이사, 바이어블비전연구원 김정국 원장, 글로벌협상연구소 정훈 소장, 부모교육연구소 염은희 소장, 비전체험리더십연구소 김성범 소장, 허수아비철학연구소 최종완 소장이다.

정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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