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끼 1천원부터 재킷 5천원까지.. 교복 한 벌에 1만 1천원 선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졸업과 입학시즌을 맞아 오는 19일부터 2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영등포문화원 1층 전시실에서‘교복 물려주기 나눔 장터’를 연다.
구 여성단체연합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매년 인상되는 교복 가격으로 인한 가계 부담을 줄이고, 자원 재활용을 통한 나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당산중ㆍ문래중ㆍ선유중 등 10개 중학교와 여의도고ㆍ장훈고ㆍ대영고 등 3개 고등학교가 참여하며, 동ㆍ하복 등의 교복뿐만 아니라 체육복, 참고서도 함께 판매한다. 참여 학교와 동 주민센터에 비치된 수거함을 통해 기증된 교복은 깨끗이 세탁 후, 저렴한 비용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행사 당일 필요한 물건을 개인별로 물물교환 할 수도 있다. 판매 가격은 재킷 5천원, 바지 3천원, 셔츠 2천원, 조끼 1천원으로, 모두 합쳐도 한 벌에 1만 1천원 선. 구는 판매 수익금을 해당 학교에 장학금으로 지급하고, 교복을 세탁 후 기증하는 학생에게는 2시간의 자원봉사 시간을 인정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구 가정복지과(02-2670-3349)로 문의하면 된다. 조길형 구청장은 “ 교복 물려주기 릴레이를 통해 신입생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선ㆍ후배 간의 따뜻한 정도 나눌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랐다.
김학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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