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통합·정치교체, 내일 의원총회에서 올바른 결단을...”
  • 입력날짜 2023-11-28 17:3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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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탄희 의원 “저부터 기득권 내려놓겠다”
▲이탄희 의원이 11월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통합·정치교체를 약속했던 이재명 당대표와 지도부가 내일 의원총회에서 올바른 결단을 이끌어 주기”를 간곡히 호소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이탄희 의원이 11월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통합·정치교체를 약속했던 이재명 당대표와 지도부가 내일 의원총회에서 올바른 결단을 이끌어 주기”를 간곡히 호소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민주당 이탄희 국회의원이 제22대 총선에서 자신의 지역구인 용인정에 불출마를 선언하고 “당이 가라는 곳으로 가겠다”라고 선언했다.

이탄희 의원은 11월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동형비례제 사수 선언과 위성정당을 만들지 않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라며 지도부의 결단을 촉구했다.

이탄희 의원은 “국민이 민주당은 국민과의 약속과 눈앞의 이익 중에서 무엇을 선택하는 정당인가?, 기득권을 내려놓는 정당인가, 기득권에 안주하는 정당인가”라고 묻고 있다”라며 “당의 본질을 지키자”라고 호소했다.

이탄희 의원은 “당장의 이익보다 대의와 가치를 선택하는 김대중, 노무현 정신으로 돌아가자”라며 “것이 우리의 역사이고 전통이다”라며 “지난 4년간 국민께 ‘정치개혁'을 수차례 약속했다. 내일 의원총회에서 그 약속을 지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탄희 의원은 “연동형비례선거제를 사수하고 위성정당을 만들지 않는 길, 그 길은 민주당이 기득권을 내려놓는 위대한 결단이다. 국민이 선택했던 민주당으로 돌아가는 길이다”라며 자신부터 “내려놓고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라고 밝혔다.

이탄희 의원은 “반대로 우리가 국민의힘과 손잡고 과거의 병립형비례선거제, 양당카르텔법을 통과시켜 우리의 정체성을 부정한다면, 다음 총선에서 우리의 운명은 언제 꺼질지 모르는 바람 앞의 등불처럼 위태로울 것이다”라며 “민주당이 한국 정치에 존재해야 할 이유를 스스로 없애는 행위다”라고 주장했다.


이탄희 의원은 “두려움을 이겨내고 원칙을 지킬 때 우리는 비로소 국민의 선택을 받았다. 그것이 민주당의 역사이고, 국민들이 민주당을 평가하는 기준이다”라며 “국민통합·정치교체를 약속했던 이재명 당대표와 지도부가 내일 의원총회에서 올바른 결단을 이끌어 주기를”간곡히 호소했다.

이탄희 의원은 끝으로 “용인정 유권자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여건상 사전에 충분히 상의드리지 못했다. 오후에 따로 지역에서 상세히 말씀드리겠다”라고 밝혔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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