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재옥 “탄핵을 그냥 일반 법안 발의하듯 해”
  • 입력날짜 2023-11-30 15: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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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비상한 각오로 대응해 달라” 당부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11월 30일 국회에서 비상 의원총회를 열고 “실수를 반복해 가면서 탄핵이라는 엄중하고 무거운 의회의 권한을 가벼운 정쟁의 수단으로 전락시키는 역사적 잘못을 지금 저지르고 있다”라고 비판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11월 30일 국회에서 비상 의원총회를 열고 “실수를 반복해 가면서 탄핵이라는 엄중하고 무거운 의회의 권한을 가벼운 정쟁의 수단으로 전락시키는 역사적 잘못을 지금 저지르고 있다”라고 비판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국민의힘은 11월 30일 국회에서 비상 의원총회를 열고 “민주당이 내일 의사일정 합의 합의 없이 국회의장과 짬짜미가 되어 본회의를 열고 이동관 방통위원장과 검사 탄핵안 처리를 시도하고 있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모두 발언에서 “실수를 반복해 가면서 탄핵이라는 엄중하고 무거운 의회의 권한을 가벼운 정쟁의 수단으로 전락시키는 역사적 잘못을 지금 저지르고 있다”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오늘과 내일 본회의 일정을 정기국회 시작하기 전에 양당 원내수석부대표끼리 합의한 것은 12월 2일이 법정 예산처리 기한이기 때문에 그즈음에 예산 합의를 예상하고 예산 합의 처리 상황을 봐가면서 본회의를 개최하자고 합의한 것이다”라며 “75년 동안 그렇게 해왔다”라고 밝혔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그리고 탄핵이라는 것은 그 결과가 잘못됐을 때는 탄핵을 주장한 측에서 정치적으로 엄청난 큰 책임을 져왔던 것도 사실이다”라며 “근데 지금 민주당의 행태를 보면 탄핵을 그냥 일반 법안 발의하듯이 발의하고 있고, 또 결과가 잘못돼도 아무도 책임지는 사람도 없고 사과도 일언반구 하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런 식의 민주당의 행태를 보면 소수당의 원내대표로서 정말 국민을 볼 면목도 없고 과연 앞으로 우리 국회가 이렇게 가다가 어느 지경까지 나락에 빠질 것인지 정말 심히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라며 “민주당의 탄핵 추진도 정말 분노스러운 일이지만 국회의장이 중립을 지키지 않는 국회 운영에 대해서 저는 더 분노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재옥 의원은 “오늘 3선 이상 중진의원들을 모아서 고견을 들었다. 3선 이상 중진의원들도 한결같이 이것은 묵과할 수 없는 의회 폭거이기 때문에 국민과 함께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해 주셨다”라며 “내일 비상한 각오로 대응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원내에서 정해진 방향에 따라 마음을 함께 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을 드린다”라고 당부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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