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재옥 “민주당의 정략적 목표인 탄핵안 처리할 것”
  • 입력날짜 2023-12-01 10:3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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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의회 폭주를 멈추시라”
▲윤재옥 원내대표가 12월 1일 국회에서 비상 의원총회를 열고 “민주당은 이미 불법과 의회 폭력에 어떤 수치심도 없다. 국민 앞에 부끄럼마저도 없다”라고 비파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윤재옥 원내대표가 12월 1일 국회에서 비상 의원총회를 열고 “민주당은 이미 불법과 의회 폭력에 어떤 수치심도 없다. 국민 앞에 부끄럼마저도 없다”라고 비파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민주당이 11월 30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손준성·이정섭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다시 보고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예산 처리를 위해 잡아둔 본회의 일정을 예산과 상관없는 탄핵안 처리를 위해 사용하고 있다”라고 강하게 반발하며 이날 오후 9시부터는 국회 로텐더홀에서 밤샘 농성에 들어갔다.

국민의힘은 밤샘 농성에 이어 12월 1일 오전 7시 국회 로텐더홀에서 비상 의원총회를 열고 “민주당과 김진표 국회의장은 오늘 또다시 본회의 열어 민주당의 정략적 목표인 탄핵안을 처리할 것이다”라며 김진표 의장과 민주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비상 의원총회 모두 발언에서 “다수당으로서 그 힘을 국민을 위해 써도 모자랄 판에 자신들의 당리당략을 위해 의회 폭거 만행을 저지르는 민주당을 막지 못하는 현실이 개탄스럽다”라고 강조하고 “하지만 우리가 소수당으로서 의회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한 결기만큼은 국민께 전달됐을 것으로 믿는다”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김진표 국회의장을 향해 “국회의장으로서 21대 마지막 정기회를 민주적으로 운영하며 합의의 정치를 끌어낼 기회가 아직 남아있다”라며 “스스로 불명예스러운 국회의장이 되는 잘못된 판단을 내리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민주당을 향해서도 “이미 불법과 의회 폭력에 어떤 수치심도 없다. 국민 앞에 부끄럼마저도 없다”라며 “하지만 지금 민주주의 궤도를 이탈한 자신들의 모습을 직시하고 의회 폭주를 멈추시라”라고 말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그렇지 않는다면 민주당의 의회 폭주는 국민의 엄중한 심판으로 강제로 멈춰지게 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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