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서울도서관,‘13년 2월 2일 개관 100일 맞이해
  • 입력날짜 2013-02-04 11: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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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서관
서울도서관
 
옛 서울시청사를 리모델링하여 개관한 서울도서관이 2월 2일(토)로 개관 100일을 맞이했다.

서울시 도서관 및 독서문화 정책의 중심이자, 서울시 신청사, 시민청과 연계하여 시민들이 즐겨 찾는 독서문화 및 휴식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서울도서관이 2012년 10월 26일 개관, 지난 2월 2일(토)로 개관 100일을 맞이했다.

연면적 1만8,711㎡(순면적 9,499㎡), 지상 1~4층(열람실), 지하 3~4층(보존서고) 규모로 일반자료실, 서울자료실 등을 포함한 총 6개의 자료실과 지하보존서고를 운영하고 있는 서울도서관은 2013년 1월말 현재 일반도서 20만여권, 전자책 8천종, DVD 등 비도서 4천9백여종을 소장하고 있다.

개관 이후 지난 1월 27일까지 서울도서관을 이용한 시민은 68만 여명, 6일 뒤인 2월 1일 현재까지 연인원 71만여 명이 서울도서관을 찾았다. 휴관일을 제외하면 일평균 8천5백명이 도서관을 방문했고, 시민 2만7천7백9십명(‘13. 2. 1현재)이 회원증을 발급받았다.
생각마루 계단
생각마루 계단
 
6개실로 운영되고 있는 도서관 내 하루 방문자가 평균 8천5백 명이며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방문한 자료실은 일반자료실이다. 특히 복층으로 된 일반자료실 내부에 위치한 생각마루 계단과 벽면서가가 도서관 최고 인기장소로 꼽혔다.

서울도서관 소장자료 총 대출건수는 108,807건(‘13. 2. 1기준)으로 이중 DVD의 대출건수가 전체 대출건수의 12%(13,635건), 아동도서가 전체의 17%(19,149건)을 자치했다.

등록문화재 제52호인 서울도서관을 찾은 시민들은 자료실 이용은 물론 옛 청사의 흔적을 전시한 5층 전시실, 3층 복원구간(시장실, 접견실, 기획상황실)과 서울시 기록물을 열람할 수 있는 서울기록문화관도 이용할 수 있다.


개관 이후 100일 동안 일반시민과 단체뿐 아니라 각국 대사관과 문화원 등으로부터 6,500권의 자료를 기증받았고, 각 자료들은 자료의 내용 및 언어에 따라 일반자료실이나 세계자료실 등에 비치되어 시민들에게 서비스되고 있다.
세계자료실
세계자료실
 
서울도서관은 41개국 대사관과 문화관에서 기증받은 3,276권의 자료를 세계자료실에서 비치하여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서울도서관 개관 이후 서울도서관 홈페이지(lib.seoul.go.kr) '서울도서관에 바란다‘에는 도서관 내 소음과 전자책 대출 문의, 편의시설 확충, 서비스 시간 확대 등 320여 건의 시민 의견이 게시되었고, 이를 수렴하여 서울도서관 운영을 보완하고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에 노력하고 있다.

서울도서관 내 소음으로 발생하는 불편 신고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으며, 소음문제를 해결을 위해 소음중화장치 등의 설비가동과 이용질서 개선을 위한 홍보캠페인 등을 실시하고 있다.

서울도서관은 도서관 개관과 함께 웹상으로 전자책서비스를 실시하였고, 2012년 11월 14일부터 앱상으로 전자책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해왔다. 현재는 안드로이드, iOS 버전이 출시되어 스마트폰 등에서 이용가능하다.

그 밖에도 온수 이용, 노트북 사용, 회원증발급 방법 개선 등 서울도서관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안되었고, 이 의견들은 내부 검토를 거쳐 즉시 개선하였고, 일부는 차후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도서관은 2013년에도 공공도서관 확충과 공공도서관 운영 활성화 지원을 통해 도서관 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또한 도서관 환경변화에 맞는 교육프로그램을 다양화하여 실시함으로써 사서들의 전문성을 기르고 시민서비스 만족도를 제고하고자 한다.

또한, 도서기증 단체를 활성화하여 잠자고 있는 도서들을 기부하도록 하는 도서 100만권 기부프로젝트를 추진 준비 중이다. 기증받은 장서를 책이 부족한 작은도서관 등에 재기증함으로써 작은도서관의 장서를 확충하고 집에서 가까운 도서관에서 원하는 책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 환경을 만들어간다.

이용훈 서울도서관장은 “서울도서관은 서울시가 직접 운영하는 최초의 도서관이자 1천만 서울시민의 도서관 이용환경을 조성・발전을 위한 여러 도서관의 컨트롤 타워로서의 역할이 가장 중요한 지역대표도서관입니다. 서울도서관은 서울시내 110여개의 공공도서관과 750여개의 작은도서관 등 여러 도서관이 함께 시민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드릴 수 있도록 협력하고 지원하기 위해 도서관과 구청, 교육청, 민간들과 대화하고 협의하는 등의 노력과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협력과 지원을 통해 늘 시민과 함께 만드는 도서관, 함께 누리는 도서관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100일간 서울도서관에 보여주신 애정과 격려에 감사드립니다. 부족한 부분이 적지 않겠습니다만 지속적으로 미흡한 부분을 적극 개선하면서 서울시민 여러분에게 자긍심과 기쁨을 드리는 도서관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계속 애정과 격려, 지원을 부탁드립니다.”고 말했다.

오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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