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다위에 피어난 꽃, '주상절리'와 함께하는!
  • 입력날짜 2013-02-08 05: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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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에 피어난 부채꼴 주살절리     © 박희만
▲ 바다에 피어난 부채꼴 주살절리 © 박희만
 


주상절리라 하면 대부분 제주도 서귀포해안에 육각기둥만 기억하고 있는데, 경북 경주시 양남면 읍천항에서 하서항까지 약 1.6km 해안에 다양한 형태의 주상절리가 야외박물관처럼 분포되어 있어 구정 연휴 때 가족과 함께 여행하면 좋은 곳이다.
▲ 주상절리 파도소리 길 안내판     ©박희만
▲ 주상절리 파도소리 길 안내판 ©박희만
 


주상절리는 용암이 분출되어 흐르다가 바다물과 만나면서 식는 과정에서 생겨난 기둥모양으로 서귀포해안에는 수직기둥으로만 형성되어 있으나, 이 곳은 서 있고, 누워 있고, 둥글게 모여 있는 주상절리를 볼 수 있다.
▲ 계단처럼 누워있는 주상절리     ©박희만
▲ 계단처럼 누워있는 주상절리 ©박희만
 


경주시 양남면에서 읍천항을 찾아 들어오시면 등대와 넓은 주차장이 한 눈에 보이고 마을에는 벽화들이 그려져 있어 어촌마을의 아름다움을 더 한다. 주차장에는 파도소리길을 안내하는 대형 안내판이 서있고 우측으로 길을 따라가면 먼저 바다를 보면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출렁다리와 포토죤이 기다리고 있다.
▲ 소나무와 함께 솟은 주상절리     ©박희만
▲ 소나무와 함께 솟은 주상절리 ©박희만
 


조금 걷다보면 무료엽서를 띄울 수 있는 커다란 우체통과 부채꼴주상절리를 볼 수 있고, 대나무 숲길을 지나며 위로솟은 주상절리, 누워있는 주상절리, 기울어진 주상절리를 차례로 볼 수 있다.
▲ 등대와 주사절리 그리고 파도     ©박희만
▲ 등대와 주사절리 그리고 파도 ©박희만
 


주상절리 사이에 간식을 먹을 수 있는 정자와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고, 동해바다의 아름다운 풍경과 파도소리를 즐기면서 편안하게 걸을 수 있도록 테크와 황토길이 잘 조성되어 있으며, 동네할머니가 직접 건조하여 파는 피데기 맛 또한 일품이다.

박희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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