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콘> 용감한녀석들, 웃자고 한 말에 버럭 '방통위'
  • 입력날짜 2013-01-31 05: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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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KBS <개그콘서트> 용감한녀석들 코너에 대해 징계를 내려 논란이 예상된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따르면 개그맨 정태호가 박 당선인을 대상으로 “잘 들어”, “개그는 절대 하지 마라”고 말한 것 등이 반말에 해당된다며 이는 시청자에 대한 예의와 방송의 품위 유지에 위배되는 부적절한 내용으로 판단해 KBS에 행정지도 처분을 내렸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12월 23일 방송된 개그콘서트에서 정태호는 박 당선인을 상대로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말과 함께 "박근혜, 님 잘 들어. 당신이 얘기했듯이 서민들을 위한 정책, 기업들을 위한 정책. 학생들을 위한 정책, 그 수많은 정책들 잘 지키길 바란다. 하지만 한가지는 절대 하지마라. 코미디는 하지마. 우리가 할 게 없어"라고 말하며 "국민들 웃기는 건 우리가 할 테니까 나랏일에만 신경쓰기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아직 국정을 시작하지도 않은 ‘대통령 당선인’을 대상으로 ‘훈계’ 조로 발언한 것을 두고 바람직한 ‘정치 풍자’라 보기는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계덕 프레스바이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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