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장애인 자립지원시설 ‘차오름’ 이전 개소
  • 입력날짜 2019-12-11 17:5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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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 10명 근무, 누룽지•빵•도마 등 제조에서 판매까지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장애인 자립지원시설 ‘차오름’(‘힘차게 날아오르다’)을 문래동(선유로 3길 10)에 새롭게 조성하고 이달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10일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간 장애인 자립지원시설 ‘차오름’은 영등포구 발달장애인에게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사회 적응 및 진출을 돕는 한편 권리를 증진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지역 내 중증 장애인 4,961명 중 발달장애인은 1,028명으로 전체 20.7%에 해당한다.

구는 발달장애인 자립을 위해 설립된 꿈더하기사회적협동조합과 지난 11월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내용은 ▲조합은 발달장애인 직업 훈련 및 일자리 창출을 통한 사회적 자립 지원 ▲구는 발달장애인 근무 공간 지원 등이 담겨있다.

꿈더하기사회적협동조합은 문래동 지식산업센터 하우스디비즈 1층과 4층을 사용하고 있으며 발달장애인 근무자들은 277.3㎡ 규모의 표준 사업장에서 누룽지, 수제청, 도마, 행주 등을 직접 제조 및 납품한다. 소비자가 직접 우수한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판매장도 운영한다.

현재는 꿈더하기사회적협동조합은 발달장애인 10명이 근무 중이며, 향후 20명까지 증원해 나갈 계획이다.

구는 주변에 회사, 아파트가 밀집해 있어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개업 후에는 시장 조사를 통해 판매 품목을 조정 및 확대할 예정이다.

지상노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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