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마트 정용진, 반려견 이름 따서 동물보호법 위반?
  • 입력날짜 2012-11-16 06:2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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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동물자유연대는 ㈜이마트 몰리스 펫샵에 동물 판매 금지를 촉구하는 2차 의견서를 발표했다. 지난 달 26일, 동물자유연대는 ㈜이마트 몰리스 펫샵의 동물 판매 실태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하고 60일령 미만의 개를 판매해서 동물보호법을 위반한 펫샵 3개점을 관계기관이 고발 조치한 바 있다.

동물판매 실태를 접한 시민들과 동물자유연대의 꾸준한 동물판매 중단 촉구에도 불구하고 몰리스 펫샵은 동물 판매 중단 의사가 없음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이에 동물자유연대는 ‘바람직한 반려동물 문화 형성’이란 미명 아래 동물 판매를 지속하겠다는 몰리스 펫샵의 무책임한 입장발표에 반박하는 2차 의견서를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이마트 정용진 대표가 그의 반려견 몰리의 이름을 걸고 몰리스 펫샵을 만들어 ‘반려동물 문화 형성’이라는 명목 아래 어린 동물을 전시 및 판매하는 모습은 PeopleSoft의 공동 창업자 데이비드 더필드가 3억 달러 이상의 금액을 기부하여 자신의 반려견 매디의 이름으로 설립한 Maddie’s Fund에서 유기동물 보호와 치료 등 동물보호활동을 펼치는 것과 대조를 이룬다고 동물자유연대는 비판했다.

향후 동물자유연대는 ㈜이마트 몰리스 펫샵이 지속적으로 비인도적 동물 판매를 진행할 경우, 이마트 불매운동을 비롯, 다양한 방식으로 몰리스 펫샵 동물 판매 중단을 위해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김아름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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