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말까지 개방, 생태해설사와 함께 다양한 체험학습도 진행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이용선)은 7일(수) 청계천 하류 신답철교~마장2교 구간에 길이 400m, 폭 1.2m~1.5m 규모의 물억새 산책길을 만들고, 내년 2월말까지 개방한다고 밝혔다.
도심 하천에서 흔치않게 오솔길로 꾸며진 이 산책길은 공단 직원들이 3,200㎡에 달하는 물억새 군락지를 일일이 깎고 다듬어 시민들의 청계천 나들이에 또 하나의 즐거움을 더하게 됐다. 지하철 2호선 용두역(동대문구청) 4번출구로 나와 고산자교 아래쪽으로 5분 정도 걷든가, 2호선 신답역에서 청계천 방향으로 내려오면 바로 찾을 수 있다. 청계천에 가면 물억새길 산책 뿐만아니라 다양한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제공하는 청계천 생태교실도 운영한다. 청계천 생태교실은 생태해설사와 함께 자연물 꼼지락교실, 생태탐방, 숨어있는 생물찾기 등 다양한 체험학습을 통해 가을 나들이 겸 자녀의 생태감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물억새길 탐방과 연계된 청계천 생태교실은 12월 28일(금)까지 진행되며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http://yeyak.seoul.go.kr)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문의 2290-6859 정용화 청계천관리처장은 “청계천에 오시면 물억새길 산책을 포함해서 다양한 생태체험도 할 수 있으므로 시민들의 많은 관심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임택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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