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손목닥터 9988’ 시즌2 돌입
  • 입력날짜 2024-03-03 13:5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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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명 참여 목표로 연중 상시 모집으로 전환, 시민 프로그램·서비스 강화
서울시가 출산모, 은둔 고립 청년, 어르신 등 건강 취약계층을 특별모집해 맞춤형 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고, 어르신들의 참여 연령 상한(75세)도 폐지한다.

또 오세훈표 맞춤형 건강관리 앱인 ‘손목닥터 9988’이 시즌2에 돌입한다. 올해는 더 많은 시민이 손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휴대폰 앱만으로도 참여할 수 있고 연중 상시 모집한다.

서울시는 ‘손목닥터 9988’ 사업에 19세 이상 서울시민 누구나 스마트폰만 있으면 참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하고, 오는 3월 4일(월)부터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손목닥터 9988’은 서울시가 시민의 건강생활 습관 형성과 건강 증진을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시작한 서울형 헬스케어 사업으로, 지난해 총 45만 명의 시민이 참여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는 플랫폼과 시스템 전반을 고도화해 100만명 (누적) 가입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그간 손목닥터 9988 모집때 마다 조기 마감되는 등 호응이 높았던 만큼 올해는 기존 선착순 모집에서 연중 상시 모집으로 전환한다. 참여 방법도 스마트워치 없이 휴대전화(앱)만으로 손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한, 서울시민 모두가 99세까지 88(팔팔)하게 산다는 당초 사업 취지에 맞게 더 많은 어르신이 참여하실 수 있도록 기존의 75세였던 참여연령 상한도 폐지하는 등 연령 기준을 완화했다.
특히, 70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 걸음 포인트 달성 기준을 5천보로 완화해 어르신들의 참여 성취도를 높일 수 있게 조정했다.

아울러, 신체적ㆍ정신적으로 더욱 세심한 건강관리가 필요한 건강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건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출산모 및 은둔 고립 청년, 어르신 등 건강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특별모집을 8월 중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올해도 손목닥터 9988 참여자들이 도심 곳곳에서 열리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프로그램과 함께 즐겁게 걸을 수 있도록, 시민 참여도가 높은 걷기 챌린지 ‘9988 하는 날’을 한강, 서울 둘레길 등지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각종 프로그램 진행 시 ‘어르신 전용 부스’를 마련해, 어르신에게 참여 및 앱 활용법 등을 안내하는 등 지속적인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참여 신청은 손목닥터 9988 누리집(onhealth.seoul.go.kr) 또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가능하며, 신청하면 승인 후 익일부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민 누구나 손목닥터 9988 사업에 참여하여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연중 상시 모집으로 전환했다.”라며 “휴대전화 등 스마트기기를 통한 가입을 어려워하는 어르신 대상으로 노인종합복지관 등과 협조하여 가입신청 및 사용법 교육을 준비하고 있으니 시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배옥숙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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