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기현 “사법이 더 이상 정쟁의 소재가 되어서는 안 돼”
  • 입력날짜 2023-11-09 11:2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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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민생·경제와 관련 없는 국무위원 탄핵 또다시 운운”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사진 오른쪽)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지명한 조희대 신임 대법원장 후보에 대해 “합리적이고 소신 있는 인품으로 신망이 두터운 인물로 정평이 나 있다”라고 밝히고 있다. Ⓒ영등포시대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사진 오른쪽)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지명한 조희대 신임 대법원장 후보에 대해 “합리적이고 소신 있는 인품으로 신망이 두터운 인물로 정평이 나 있다”라고 밝히고 있다. Ⓒ영등포시대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지명한 조희대 신임 대법원장 후보에 대해 “합리적이고 소신 있는 인품으로 신망이 두텁고 대표적인 원칙론자로서 법조 안팎의 많은 존경을 받고 계신 인물로 정평이 나 있다”라며 “사법이 더 이상 정쟁의 소재가 되어서는 안 된다”라고 밝혔다.

김기현 대표는 11월 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에서 “지난달 초 민주당은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를 내세워 이균용 전 대법원장 후보자를 민주당은 악의적인 프레임을 덮어씌우고 말꼬리 잡기와 같은 방식으로 사법부의 최고 수장 자리를 결국 공백으로 만들어버렸다”라고 주장하며 신임대법원장의 임명동의안에 협조 해줄 것을 에둘러 당부했다.

김기현 대표는 이어 “민주당이 오만가지 이유를 들어 사법 공백을 초래하는 이유는 결국 각종 부정부패와 범죄행위에 연루된 당 대표와 의원들이 무수히 많아 대한민국 사법 시스템이 원활하게 작동되는 것이 두렵기 때문으로 보인다”라고 주장하고 “국가의 사법 시스템은 어떤 경우에도 정상 작동돼야 한다”라며 임명동의안에 협조를 거듭 당부했다.

김기현 대표는 민주당에서 흘러나오는 국무위원 탄핵 발언에 대해 “민주당은 경제가 어렵다”라며 “경제성장률을 올려야 한다고 하면서 민생이나 경제와는 아무 관련도 없는 국무위원 탄핵을 또다시 운운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김기현 대표는 “국민의 삶과 직결되는 민생입법, 예산심사 등에 국회가 해야 할 일이 산적하다”라면서 “그런데도 민주당은 국무위원을 겁박하고 대통령의 손과 발을 묶어 둘 궁리만 한다. 민주당은 자신들이 민생의 최대 방해꾼이라는 지적을 받지 않도록 지금이라도 탄핵 겁박, 막무가내 입법 폭주, 정략적 국정조사요구를 중단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기현 대표는 22대 총선 재회 투표와 관련해 “총선이 약 5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재외 투표는 본 선거 2주 전인 내년 3월 27일부터 4월 1일까지 실시된다”라며 “전 세계 700만 재외동포 중에 약 200만 명 정도가 유권자다”라고 밝혔다.

김기현 대표는 “재외선거인 명부에 등재 신청 절차인 국외부재자 신고가 이번 일요일인 11월 12일부터 시작된다”라며 “투표권이 있는 재외 동포분들께서는 반드시 그 기간 내에 등록해서 내년 총선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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