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익표 “달빛 고속철도 특별법 이번 정기국회에 마무리...”
  • 입력날짜 2023-11-09 12: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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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사업이 시작될 수 있도록 국민의힘과 정부에 협조” 부탁
▲11월 9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한 홍익표 원내대표(사진 오른쪽)와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가 귀 옛말을 하고 있다.Ⓒ영등포시대
▲11월 9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한 홍익표 원내대표(사진 오른쪽)와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가 귀 옛말을 하고 있다.Ⓒ영등포시대
11월 9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마지막 발언에 나선 홍익표 원내대표는 “대구 홍준표 시장 측으로부터 ‘달빛 고속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 연내 제정 건의 사업을 요청받았다”라고 밝혔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어 “15일 달빛 고속철도 특별법이 국토위 전체 회의에서 상정돼서 본격적인 법률안 심사에 돌입할 예정이다”라면서 “광주와 대구, 달빛고속철도 특별법은 동서화합의 상징이자 지역 균형발전 최적의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계속해서 “더욱이 이 법의 대표발의자가 지금 국민의힘 원내대표인 윤재옥 의원이다. 우리 헌정사상 최다인 261명의 국회의원이 함께 이 법의 공동발의를 했다”라며 “그런데 현 정부는 달빛 고속철도 조기 건설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근거를 담고 있는 이 법안에 대해 정부 당국은 경제성이 없다는 전망으로 반대 입장을 펴고 있다”라고 현 정부의 태도를 지적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주요 근거는 우리나라는 남북으로 경제권역이 작동하는 구조인데 대구와 광주 동서를 잇는 것은 투자에 비해 창출되는 가치가 적다는 것이다”라며 “모든 길은 서울로 통해야만 경제성이 있다는 논리를 이야기하고 있다. 이는 잘못됐다”라고 일갈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현재 남북 위주, 즉 수도권과 그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1극 경제구조는 지속가능한 경제성장 방식이 될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대구와 광주를 잇는 총길이 198.8킬로미터의 달빛 고속철도가 2030년까지 완공되면 현재의 수도권 중심의 경제구조를 바꾸고 우리나라 전체의 경제 기반을 더욱 두텁게 만드는 기폭제가 될 수 있다”라며 “달빛 고속철도를 바탕으로 현재 경부선, 중앙선, 동해선, 호남선은 물론이고 경기도의 철도망까지 포함하는 전국 철도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달빛 고속철도 특별법은 헌정사상 최다 국회의원 발의로 제출된 영호남 상생의 상징이다”라고 거듭 강조하고 “이번 정기국회에 마무리해서 내년에 이 사업이 시작될 수 있도록 국민의힘과 정부에 협조를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답을 기다리겠다”라고 덧붙였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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