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익표 “윤석열 대통령은 김명수 합참의장 후보자 지명철회 해야!”
  • 입력날짜 2023-11-16 11: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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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합참의장은 복무하는 현역 장교 가운데 최고 서열”
▲홍익표 원내대표가 11월 1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모두 발언에서 “김명수 합참의장 후보자 지명은 윤석열 정부의 총체적 인사 실패다”라고 주장하고 “김명수 후보자 자진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홍익표 원내대표가 11월 1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모두 발언에서 “김명수 합참의장 후보자 지명은 윤석열 정부의 총체적 인사 실패다”라고 주장하고 “김명수 후보자 자진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김명수 합참의장 후보자의 과거 행적을 열거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지명철회를 촉구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11월 1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김명수 합참의장 후보의 과거 행적을 일일이 열거하고 이같이 촉구했다.

홍익표 원내대표가 열거한 김명수 합참의장 후보자의 과거 행적은 “2022년 3월,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할 때 골프, 2022년 9월부터 12월 사이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집중된 기간, 군 골프장 18차례 이용, 2020년 9월 서해 피격 사건으로 해경과 해군이 대대적인 실종 수색 작전을 펼치는 와중에도 골프를 친 것” 등이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또 “근무 중에 주식 거래도 했다”라며 “더 큰 문제는 2022년 1월 17일 북이 탄도미사일 도발 때에도 했다는 것이다”라며 거듭 윤 대통령의 지명철회를 촉구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여당 청문위원들 “5천여만 원 정도면 큰돈이 아니라는” 방어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홍익표 원내대표의 주장은 “현재 국방부 장관도 근무 중에 주식 거래, 합참의장도 근무 중 주식 거래, 그것도 북한의 도발이 이뤄지는 와중에도 주식을 거래하면 도대체 일선에서, 최전방에서 경계근무하고 안보를 담당하는 장병들에게 군의 기강이 서겠느냐”는 것이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아직 동해 목선 귀순 사건 등 해상 경계 실패 책임은 그대로 있다”라며 “자녀 학교폭력 관련 위증 논란과 의혹에는 제대로 된 답변이 없습니다. 윤석열 정부 인사는 자녀 학폭이 필수 스펙이 된 것 같다”라고 힐난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대한민국 합참의장은 복무하는 현역 장교 가운데 최고 서열이다”라며 “김명수 후보자는 도덕성은 물론 능력까지도 의심스러운 사람이다”라며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 군의 작전 부대를 지휘 감독하고 통합 방위를 책임지는 합참의장에 골프와 주식 거래에 빠진 사람을 꼭 앉혀야 하겠느냐”라고 따져 물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런 사람이 2년 동안 대통령과 국방부 장관을 보좌할 정도로 우리 안보 상황이 그렇게 한가롭냐?”라고 묻고 “김명수 후보자 지명은 충실히 국토방위에 헌신하는 대다수 대한민국 국민에 대한 중대한 모독이다”라고 일갈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매번 이런 식의 인사라면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은 해체하는 편이 나을 듯하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인사 부실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김명수 후보자 지명을 당장 철회해 주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한발 더 나아가 “김명수 후보자 지명은 윤석열 정부의 총체적 인사 실패다”라고 주장하고 “김명수 후보자 자진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헌법과 국민이 국회에 부여한 권한을 동원해서 부적격 후보자의 임명을 막겠다”라고 덧붙였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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