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기현 “탄핵, 협박 4종 단골 먹거리가 됐다”
  • 입력날짜 2023-11-16 14: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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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가 수사하는 검사를 파면시키겠다면 이건 비정상의 극치”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1월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민주당이 계속해서 묻지 마 탄핵을 날치기로 불법 강행하겠다면 이것은 내년 4월 10일 민주당에 대한 국민의 탄핵 선고일이 될 것이라는 점을 명심하기를 바란다”라고 밝히고 있다. Ⓒ영등포시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1월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민주당이 계속해서 묻지 마 탄핵을 날치기로 불법 강행하겠다면 이것은 내년 4월 10일 민주당에 대한 국민의 탄핵 선고일이 될 것이라는 점을 명심하기를 바란다”라고 밝히고 있다. Ⓒ영등포시대
김기현 “탄핵, 협박 4종 단골 먹거리가 됐다”
“강도가 수사하는 검사를 파면시키겠다면 이건 비정상의 극치”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재명 대표가 된 뒤 민주당은 지난해 여름부터 지금까지 탄핵을 수도 없이 거론해 왔다”라며 “특검과 함께 민주당의 국정 발목잡기 밥상에 밑반찬처럼 늘 올라가 있는 협박 4종 단골 먹거리가 됐다”라고 날을 세웠다.

김기현 대표는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정쟁을 위해 무분별한 탄핵소추를 상습적으로 내지르는 정당이 과연 대한민국 헌정질서에 부합하는 정당인지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가 없다”라며 이같이 날을 세웠다.

김기현 대표는 이어 “민주당은 국가 경제를 붕괴시키는 입법권 남용, 국가기능을 마비시키는 탄핵소추권 남용, 선출된 헌법기관을 붕괴시키는 퇴진 운동 및 그 배후 조종에 종북 주사파 간첩을 비호하는 지경까지 이르기도 하고 있다”라며 “삼권분립의 원칙을 훼손하고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심대하게 위협하는 위헌 정당의 요건에 해당될 수 있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김기현 대표는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를 수사하는 이정섭 검사를 포함한 검사 4명에 대한 탄핵을 다시 추진하겠다고 협박하고 있다”라며 “지난주에는 본회의장에 정식 보고된 탄핵소추안을 불법적으로 철회한다고 주장하더니, 어제는 탄핵소추안과 해임건의안이 자동 폐기되는 것을 막는 법안까지 추진하겠다고 한다”라고 비판했다.

김기현 대표는 그러면서 “이런 위인설관식 꼼수 편법을 동원하는 것은 민주당이 앞으로도 좌표 찍기 행태를 계속하겠다는 의미이다”라며 “판사에게도 민주당에 불리한 판결을 하면 탄핵하겠다는 협박을 공공연히 하는 것이 아니면 무엇이겠나?”라고 반문했다.

김기현 대표는 계속해서 “탄핵소추는 국회에서 통과되는 순간 공익을 위한 모든 직무가 정지되기 때문에 신중에 신중을 거듭해야 마땅한 일이다”라며 “미미하게나마 민주당 내에서도 자당의 탄핵 남발에 우려를 표하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이미 집단지성을 상실한 민주당이 이를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김기현 대표는 “범죄혐의가 가득한 집단의 검사 탄핵은 그 자체가 코미디이다. 강도가 수사하는 검사를 파면시키겠다면 이건 비정상의 극치이다”라며 민주당이 계속해서 묻지 마 탄핵을 날치기로 불법 강행하겠다면 이것은 내년 4월 10일 민주“당에 대한 국민의 탄핵 선고일이 될 것이라는 점을 명심하기를 바란다”라고 경고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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