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석 “영등포의 아들 김민석이 돌아왔다”
  • 입력날짜 2020-04-11 16:3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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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제일 무섭다는 것 깨달았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영등포을 국회의원 후보가 11일 신길동 남서울교회 앞에서 유세를 펼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상호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영등포을 국회의원 후보가 11일 신길동 남서울교회 앞에서 유세를 펼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상호
“영등포의 아들 김민석이 돌아왔다” 4•15총선 승리 굳히기에 나선 김민석 후보의 외침이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영등포을 국회의원 후보는 11일 오후 신길동 남서울교회 앞에서 유세를 열고 “돌아온 영등포의 아들”을 강조하며 4•15총선 승리 굳히기에 나섰다.

김민석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민주화 운동가이자 1987년 고문으로 사망한 고 박종철 군과의 인연을 회상하고 “30년 전의 영등포의 자취생, 20년 전의 최연소 국회의원으로 일등 국회의원이라는 평가도 받았던 영등포의 아들 김민석이 돌아와 여러분 앞에 다시 서 있다”며 “다시 한번 지지해 줄 것”을 호소했다.

김민석 후보는 “서울시장 선거에 나가 낙선하고 그 후의 20년은 참으로 가혹했다”며 “정치적으로 가혹했고, 경제적으로 가혹했고, 가족적으로 험했다”고 지난 일들을 덤덤하게 풀어놓았다.

김민석 후보는 “많은 사람이 김민석 정치는 끝났다. 이렇게 이야기했다. 그런 김민석이 여러분 앞에 서 있다”며 “20대 젊은 김민석은 빠른 정치를 했지만 50대 김민석은 원칙의 정치 펼치겠다. 한 번더 기회를 달라”고 울먹이는 장면에서는 청중이 박수로 화답했다.

김민석 후보는 “하늘이 제일 무섭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20년 동안의 야인생활에 대한 소회를 밝히고 “빨리 달리는 정치가 아니라 원칙을 지키며 뚜벅뚜벅 주민과 함께 신길동, 대림동, 여의도의 변화를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유세는 지지자와 시민 50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뚜벅이뉴스TV, 김민석 TV, 시사타파 등이 생중계해 눈길을 끌었다.
김민석 영등포을 국회의원 후보가 11일 오전 대림동 제 3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마치 후 인증샷을 찍고 있다. Ⓒ김민석 후보 페이스북 갈무리
김민석 영등포을 국회의원 후보가 11일 오전 대림동 제 3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마치 후 인증샷을 찍고 있다. Ⓒ김민석 후보 페이스북 갈무리
한편 김민석 후보는 이에 앞서 11일 오전 대림 제3동 사전투표소를 방문해 사전투표를 마쳤다.

김민석 후보는 사전투표를 마친 뒤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에 맞서 정부와 민주당은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조하고 있다”라면서도 “사전투표는 유권자가 한 번에 몰리지 않고 안전하게 투표를 할 수 있고, 동시에 투표율을 높이는 방법이다”라며 사전투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전투표 이후 선거운동 방향에 대해 “시민과 대면 접촉보다는 유세차를 이용해 시민들과 소통하고, 온라인 콘텐츠를 통해 시민들이 궁금하신 내용을 영상으로 전달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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