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이야기 한글체험 프로그램 풍성
  • 입력날짜 2012-10-03 16: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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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사장 박인배)은 ‘세종이야기 한글갤러리’에서 566돌 한글날을 맞이해 10월 6일(토)~7일(일), 9일(수) 3일간 다양한 한글체험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글사랑이 주최하고 세종문화회관이 후원하는 이 행사는 <한글 뿌리 깊은 나무>, <한글 IT 문화 체험> 두 가지 테마로 가족이 함께 하는 체험프로그램으로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한글 뿌리 깊은 나무’ 체험 프로그램은 6장의 한글나무에 한글 붓글씨를 쓰거나 수채화 물감으로 채색작업을 한 후, 서로 끼워 하나의 사랑 나무를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이다.

‘한글 IT 문화 체험’은 최첨단 스마트폰을 통해 한글 낱말 게임, 순 우리말 맞추기 게임, 한글 띄어쓰기 맞추기 게임 등 한글을 게임으로 즐겁게 체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외국인들에게도 색다른 재미를 줄 수 있다.

세종이야기 기획 전시 ‘세종, 오늘의 한글 글꼴을 보다’ 진행 중
또한 ‘세종이야기 한글갤러리’에서는 세종 탄신 615돌과 훈민정음 반포 566돌을 맞이해 9월 4일(화)부터 10월 28일(일)까지 세종대왕의 정신과 한글의 소중함을 되새겨 볼 수 있는 ‘세종, 오늘의 한글 글꼴을 보다’ 전시도 진행되고 있다.
세종문화회관, 세종대왕기념사업회, 한국폰트협회가 공동 주최한 전시로 디지털 시대에 우리가 개발한 한글 글자체를 역사적으로 재조명하고, 한글의 실용화를 위한 끝없는 노력의 결정체인 다양한 디지털 한글 글꼴과 디지털 글꼴 제작 과정을 살펴봄으로써, 아름답고 다양한 한글 글꼴의 모양과 그 현주소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또한 나만의 글꼴을 실제로 제작해 볼 수 있는 ‘디지털 한글 글꼴 제작 체험’도 진행 중에 있다. 글꼴을 제작하기 위한 스마트폰용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한글 글꼴을 제작한 후, 그 글꼴을 이메일로 내려 받으면 언제든 PC에서 사용가능하다.

제작과정은 글꼴의 이름을 한글과 영문으로 입력한 후 스타일, 굵기, 획마감 등을 직접 설정한 후 샘플글자를 기입해 완성하는 형태이다. 샘플글자를 선택해 초, 중, 종성 총 20글자를 모두 입력하면 자기만의 글꼴이 완성된다. 한글만 완료해도 영문, 숫자, 특수문자까지 생성되어 실제로 한글프로그램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완성된 글꼴은 이메일로 전송한 후 PC에 다운로드 받아 설치하면 된다.


세종이야기 상설 전시도 볼거리 다양
세종이야기 전시관에는 볼거리가 다양하다. 세종의 대표 업적인 한글 창제, 과학적 업적, 군사 정책, 음악적 업적에 대해, 유물과 영상자료를 통해 쉽게 소개한다. 이 외에도 신기전, 편종, 편경, 어좌 등 당시 유물을 관람할 수 있고, 디지털 탁본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상설로 진행하는 체험 프로그램은 전통 붓을 이용해 한글로 자신의 이름을 써보는 ‘붓글씨로 한글 이름쓰기’와 간단한 한글 문장을 배워보고, 이 문장을 활용한 한글편지를 작성해 우편으로 발송해주는 ‘외국인 대상 한글 편지 쓰기’가 있다. 두 프로그램은 주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사전 예약 없이 참여할 수 있다.

광화문광장 지하와 세종문화회관 지하 2층에 조성된 <세종이야기>와 <충무공이야기>는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매주 월요일은 휴무)

오태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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